잘 짜여진 180분+김소현-지수-신재하의 꿀케미로 완성된 ‘페이지터너’(종합)

입력 2016-03-24 15:17  


[bnt뉴스 조혜진 기자] 3부작 ‘페이지터너’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대본과 그에 맞는 연출, 풋풋한 세 배우의 합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3월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사이프러스홀에서 진행된 KBS2 3부작 토요드라마 ‘페이지터너’(극본 허윤숙 박혜련, 연출 이재훈) 제작발표회에는 이재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현, 지수, 신재하가 참석했다.

‘페이지터너’는 젊은 청춘들이 서로가 서로의 선생이 되어주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꿈을 향해 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이들의 다이내믹한 모습이 풍부하고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김소현, 지수, 신재하가 풋풋한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더욱 이목을 모은다. 먼저 김소현은 극중 한주예술고등학교 피아노과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도도하고 까칠한 피아노 천재 윤유슬 역을 맡았다. 지수와 신재하는 각각 우정체육고등학교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거친 말투와 달리 따뜻한 속내를 가진 정차식 역, 엄청난 노력파이지만 유슬에게 열등감을 가진 피아노과 만년 2등 서진목 역을 맡아 활약한다.


먼저 이날 자리한 이재훈 감독은 “포맷부터 신선한 3부작 드라마이면서, 피아노를 소재로한 청춘물이다”며 “‘몇 부작이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분량에 맞는 이야기를 어떻게 잘 맞게 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80분이라는 분량에 맞는 이야기가 넘치지도, 덜하지도 않게 잘 짜여진 대본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에 맞게 연출하려고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대본에 참여한 만큼 김소현은 “작가님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욕심이 났다. 또 3부작 안에 피아노를 심도 있게 다루면서도, 제 또래의 고충들이 함께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유슬이 캐릭터를 꼭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수는 “‘페이지터너’는 봄처럼 따뜻하고 상큼한 이야기다. 추운 겨울에 촬영했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다”며 “또 극중 소현이와 제 관계는 로맨스라고 표현하기에는 애매하지만 고등학생들이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정도의 풋풋함이 담긴 작품이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대본과 작품이 담아낸 이야기와 더불어, 눈길을 끈 것은 청춘 3인방의 케미. 신재하는 “소현 씨가 연기를 너무 잘하다 보니 소현이에게 라이벌 관계에 대한 감정을 느끼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다. 오히려 제가 소현 씨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소현 역시 “지수오빠는 장난기가 많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친해지고 나니 너무 유쾌하고 현장에서 편하게 만들어 줬던 것 같다”며 “재하오빠도 배려심이 많아서 재밌게 서로 잘 맞춰가면서 찍은 것 같다”고 두 남자배우들과의 호흡을 과시했다.


특히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 호흡을 맞췄던 지수와 신재하는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소현은 “처음 두 분의 모습이 좋았다. 서로 공주님과 왕자님 호칭을 하는 모습이 재밌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이에 신재하는 “지수랑 ‘발칙하게 고고’ 현장에서 대본을 보면서 꼭 같이 촬영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두 사람 모두에게 기회가 와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고, 지수는 “이번 작품에서 재하랑은 초반에는 티격태격하다가 나중에야 친해진다. 저희가 정말 친한데 그 친함을더 표현하지 못해서 그 부분이 좀 아쉽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감독 또한 “배우들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캐스팅 완료 때 까지만 해도 느끼지 못했는데 촬영 진행하면서 이친구들 아니면 누가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잘해줬다”며 “이 친구들은 밤을 새워서 피아노 연습을 해올 정도로 열심히 임해줬다. 세 친구다 이번에 처음 작업해보는데 다음 드라마에서 다시 만났으면 하는 친구들이다”고 극찬하며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처음 대본 봤을 때 ‘청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본이었다. 실제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고 봤는데, 울리고 웃기고 가슴 짠하고 화가 나기도 한, 변화무쌍한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이다”고 전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페이지너터’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3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