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특급 배우들의 특별한 수사가 시작된다(종합)

입력 2016-04-11 12:31   수정 2016-04-11 12:32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조희선 인턴기자] 눈을 뗄 수 없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통쾌함이 살아있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가 감동까지 예고했다.

4월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권종관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명민, 김영애, 김상호 등이 참석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경찰도 검찰도 두 손 두 발 다 든 브로커 필재가 사형수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받은 뒤, 세상을 뒤흔들었던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유쾌한 범죄 수사 영화.

먼저 김명민과 성동일, 김영애, 김상호 등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 있는 배우들의 라인업이 먼저 눈길을 끈다. 먼저 권종관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필재 역은 성격이 좋지 않고 이기적이지만 신뢰감이 있는 인물이어야 했다. 김명민 씨의 중저음 목소리에서 뱉어내는 말들이 묘하게 얄미우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았다. 그런 지점이 필재랑 딱 이었다. 신뢰감 속에서 야물딱지면서도 속물적인 모습을 뽑아내자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권 감독은 악역으로 활약한 김영애를 언급하며 “처음에는 시나리오 드리기가 죄송스러웠다. 하지만 쓰는 순간부터 다른 분은 생각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억울한 사형수 순태 역을 맡은 김상호에 대해서는 “첫 미팅 때 선배님을 보자마자 ‘순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들짐승이 겨울을 어떻게 나시는지 아냐’고 나에게 물으셨다. 그러시더니 ‘칼바람을 맞으면서 몸을 웅크리고 버틴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상호는 “순태 캐릭터를 보니 눈보라가 치는데 새끼를 안고 들판에 버티고 있는 스틸컷이 생각나더라”고 설명했다.


극중 김명민과 성동일의 특급 케미도 볼거리 중 하나다. 김명민은 “굉장히 좋았다”며 “(성)동일이 형은 SBS 1기고 난 5기다. 어려웠던 시절부터 서로 다 보고 지냈던 사이라서 서로 감출 게 없다. 나체처럼 같이 연기했고 너무 편했다. 작품에서 만난 건 처음이라 너무 반가웠고 좋았다”고 말했다.

김영애의 악역 변신도 눈에 띈다. 김영애는 “몇 번 악역을 했었다. 그런데 나는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역할이 가장 세고 가장 일도 많이 저지르는 역할인데도 나는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일단 나는 인물을 보면 행위를 하게 되는 타당성을 찾는다. 센 역할을 하면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더 갖고 시작해야 되는 게 좀 힘들지만 영화 촬영은 휴식시간이 많다. 카메라 앞에 서는 자체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서 에너지가 더 나오지 않나 싶다”고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인자한 어머니도 많이 했고 센 역할도 많이 했는데 놀라운 건 시청자나 관객 분들이 참 빨리 잊어버린다는 거다. 내가 제일 걱정하는 건 어느 한 이미지에 국한돼 있는 것이다. 배우 김영애에게서 다른 모습을 끌어내 주기를 끊임없이 기다리고 있다”며 “시나리오나 TV 드라마 대본을 보면 계속 읽고 대본을 보지 않는다 함에도 머릿속에 넣고 생각하면서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이라도 맞춤옷으로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그 감정을 따라서 간다. 잘 해내고 싶어서 늘 초조하고 불안한 건 있다”고 의외의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끝으로 권 감독은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그는 “대결 위주의 영화보다는 사람의 변화에 포인트를 줬다”며 “연출적으로는 장르의 분배에 신경을 많이 썼다. 촬영 할 때는 배우들에게 맡겼지만 후반 과정에서 범죄물로써의 긴장감이 주가 되면서 캐릭터들의 유쾌함, 드라마에서 전달하는 정서적인 공감을 억지스럽지 않고 잘 흐를 수 있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작업 전 이런 글을 봤다. ‘세상이 막장이라서 유감인데 도와달라고는 하지 마라.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니까’라는 이야기가 있더라”며 “난 거기서 끝나지 않고 ‘세상이 아무리 막장이라도 이건 아니잖아’를 통쾌하게 외치는 영화가 됐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들의 특급 시너지와 유쾌 통쾌한 이야기가 펼쳐질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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