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신드롬] 한효주-천우희 그리고 강예원…‘활짝 피어나’

입력 2016-04-17 22:00  


[bnt뉴스 이린 기자] 한국 영화들이 4월 현재 극장가를 주름잡고 있다. 그리고 그 중 세 여배우의 활약이 유독 돋보인다. 열연을 넘어 성공적으로 변신을 꾀한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의 한효주와 천우희, 그리고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의 강예원이 그 주인공.


▶ 여배우들을 내세운 ‘해어화’, 通했다

남자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시나리오, 그리고 이들의 시너지가 눈에 띄게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여배우 한효주와 천우희가 한 떨기의 꽃으로 피어나 영화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영화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 노래를 둘러싼 세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렸다.

노래로 시작하고 노래를 통해 엮이는 이야기인 만큼 한효주와 천우희는 영화를 위해 직접 정가와 당시 유행가들을 습득하고 연습해냈다. 특히 이 영화의 가장 큰 묘미라고도 할 수 있는 정가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 한효주는 4개월 동안 연습을 감행하기도.

또 ‘해어화’는 한효주의 악역 변신이 눈에 띄는 점. 한 송이의 흑화로 다시 피어난 한효주는 앞서 기자간담회 당시 “모니터링을 했었을 때 지금까지 나도 보지 못한 얼굴들이 들어가 있더라. 내가 느끼기에도 낯선 얼굴들이었다”며 “그런 것들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절제되고 감추는 연기들을 많이 했었다면 이번 영화를 통해서는 감정들을 극대화 시키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말간 복사꽃을 연상시키던 한효주의 강렬한 악역 변신과 가시를 털어낸 장미처럼 순수함을 꺼내 입은 천우희의 모습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新 스릴러 퀸이 등장했다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

현재 ‘날, 보러와요’는 박스오피스 2위를 수성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영화의 주역 강예원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

정신병원에 강제이송 되면서부터 감금을 당한 채 지옥 같은 일을 겪는 강수아 역의 강예원은 ‘날, 보러와요’를 통해 스릴러에 첫 도전했다. 앞서 ‘해운대’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 ‘퀵’ ‘연애의 맛’ 등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강예원은 ‘날, 보러와요’를 통해 철저하게 스릴러 퀸으로 변신했다.

또한 강예원은 ‘날, 보러와요’ 촬영 도중 계획돼 있었던 ‘우리 결혼했어요4’ 촬영을 미루기도 했을 정도로 강수아라는 인물의 감정에 집중했다. 그리고 관객들은 그 남다른 애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날, 보러와요’는 8만 4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73만 5,792명이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출처: 영화 ‘해어화’ ‘날, 보러와요’ 메인 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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