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박규리 “’장영실’ 촬영 때 삼둥이 이야기 듣지 못해 아쉬워”

입력 2016-04-28 10:32  


[위효선 기자] 박규리가 10여 년의 카라 활동을 마치고 배우로 돌아왔다. 본래 연기자로 데뷔한 그이기에 촬영장은 박규리의 홈 그라운드다.

성인이 되어 선보이는 그의 연기에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연기에 대한 욕심과 겸손한 태도가 만든 박규리의 행보에 걸림돌은 없다. bnt와 함께 한 화보에서 배우 박규리는 4가지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배우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플로럴 패턴의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두 번째 촬영에서는 스트라이프 상의와 함께 리본 디테일이 특징인 데님 원피스를 착용했으며, 화이트 미니백으로 캐주얼한 매력을 뽐냈다.

시스루 톱과 화이트 시폰 원피스로 여리한 분위기를 발산한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아련한 표정 연기를 가미해 섬세한 화보를 완성했으며, 네 번째 콘셉트에서는 강렬한 레드 점프 수트로 모던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카라 활동 이후 첫 작품인 KBS 드라마 ‘장영실’에 대해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를 맡아 현대적인 어투와 사극 톤 사이에서 중간을 잡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주인공 장영실 역을 맡은 송일국에 대해서는 “선배님과는 ’성우 2세대’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선배님의 촬영 분량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삼둥이 이야기를 들을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4월14일에 개봉한 박규리의 첫 영화 ‘두 개의 연애’에 대해서는 “연기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걱정했는데, 관객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현실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관객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두 개의 연애’는 박규리가 카라 활동 당시에 촬영한 작품. 그는 “카라 활동 당시에 개봉을 했었다면 더 많은 홍보가 이루어졌을 테지만, 연기 활동에 100% 집중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가볍게 보였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시기에 상관없이 굉장히 소중한 작품”이라고 첫 영화가 가지는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한편, 박규리는 MBC ‘무한도전’을 통해 컴백한 소속사 선배 젝스키스에 대해 “굉장히 대단한 결정을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팬들은 늘 아름다웠던 과거의 모습을 기억하고, 아이돌 그룹에게는 향수가 존재한다”며 “팬들에게도 선배님들의 재결합이 큰 이벤트가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가족 여행을 꼽으며 “부모님과 함께 ‘두 개의 연애’를 촬영했던 강릉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잘 먹어서 다이어트가 힘든 스타일”이라고 고백하며 “맛있는 맛집이 정말 많은 강릉에서 부모님과 추억을 쌓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전했다.

기획 진행: 위효선, 김벼리
포토: bnt포토그래퍼 서영호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조희진
의상: 레미떼
헤어: 더셀럽 손은희
메이크업: 더셀럽 최란
장소협찬: 트리아농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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