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동차보험료 절약하는 꿀팁 공개

입력 2016-09-13 11:39   수정 2016-09-18 18:27


 금융감독원은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 200가지를 선정해 매주 1~3가지씩 안내한다. 12일 금감원이 일곱 번째 금융꿀팁으로 뽑은 '자동차보험료 절약 8가지 지혜'를 소개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선의 보험료 절약방법은 '안전운전'이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할 때 운전자의 사고경력에 따라 할인·할증 등급요율 및 사고건수요율(NCR)을 적용한다. 안전운전으로 사고가 나지 않으면 다음 해 자동차보험 갱신 시 보험료를 3~13% 할인하고, 무사고경력을 18년간 유지하면 약 70%까지 깎아준다. 반면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고의 크기(부상정도, 손해규모) 및 건수에 따라 다음 해 보험료를 5~100% 올린다. 

 더불어 보험상품을 비교 가입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보험은 2016년 6월말 기준으로 11개 보험사가 상품을 팔고 있다. 상품마다 할인 및 할증률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도 차이가 난다. 따라서 보험에 둘 때는 각사의 보험상품과 자기에게 부과할 보험료를 개략적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금감원이 지난 9월1일 개설한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에 들어가 '보험다모아'를 활용하는 것이다. '파인'은 보험상품정보뿐 아니라 금융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할인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노하우다. 자동차보험은 다양한 할인특약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운행형태에 맞는 할인특약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운행거리가 많지 않은 경우 '마일리지특약(주행거리연동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2~35% 절감한다. 블랙박스특약은 1~5% 깎아준다.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어떻게 한정하느냐에 따라서도 보험료가 크게 차이난다. 운전자 범위를 가족, 부부 등으로 한정하거나 운전자 연령제한 특약에 가입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한정한 자 외의 사람이 운전해 사고를 일으키면 책임보험(대인배상Ⅰ)에 한해서만 보장받을 수 있다. 

 교통법규 준수는 기본이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책정 시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음주, 무면허 등) 및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신호위반 2회 이상 등)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5~20% 할증한다. 반면 교통법규를 잘 지킨 사람에 대해서는 0.3~0.7% 내린다. 
 
 운전중 DMB를 시청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건 금물이다. 이 경우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도로교통법에서는 DMB 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을 금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로 인한 사고 발생 시 과실비율을 10%포인트 가중해 보험금을 산정한다. 특히 자동차보험불합리한관행개선방안에 따라 향후 과실비율에 따라 할증률을 적용하는 만큼 보험료가 가파르게 비싸질 수 있다. 

 최초가입자는 가입(운전)경력 인정제를 활용하는 게 좋다. 보험사들은 운전경력이 짧은 경우 사고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신규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할증한다. 동시에 신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입(운전)경력 인정제를 운용한다. 본인 외에 배우자, 자녀 등이 함께 운전한 보험에 가입한 경력이 있는 경우 가족 중 1명에 한해 운전경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오는 10월1일부터 가입(운전)경력인정 대상자를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자동차보험 계약체결 후 1년 이내에 등록 신청을 해야 경력을 인정하던 제한을 폐지한다. 따라서 앞으로 신규가입자는 언제든지 경력인정에 필요한 서류나 등록절차를 이행하면 과거 운전경력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민우대자동차보험 대상인지 확인한다. 보험사들은 2011년 3월부터 저소득층 서민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하는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특약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보험의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연소득 4,000만 원 이하(배우자 합산)인 저소득층 서민 중 중고차(5년 이상) 소유자다. 보험료 수준은 일반 보험보다 3∼8% 싸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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