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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궁합, 누가 누가 잘 맞나

입력 2016-06-03 21:00  

[김희은 기자] 짚신에도 짝이 있다고 했던가.

사람에도 맞는 사람이 있듯 음식 역시 궁합이 맛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음식 궁합이란 말 그대로 음식들을 함께 먹었을 때 맛이나 영양이 고루 잘 어울리는 조합을 가리켜 일컫는다.

이색적인 조합으로 사랑받고 있는 퓨전 음식들.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는 음식 궁합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삼겹살+새우젓


국민대표 외식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 삼겹살을 꼽을 수 있다. 삼겹살은 어느 음식과 함께 먹어도 풍미를 자아내기 때문에 갖가지 음식을 함께 구워 먹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최고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은 새우젓이다. 새우젓에는 강력한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기름진 돼지고기의 소화를 돕는다. 건강한 식사를 위해 각종 채소와 양념장을 넣기 전 새우젓 1~2개를 함께 곁들이는 것이 좋다.

망고+우유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망고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망고 팥빙수, 망고바, 망고 주스, 망고 쨈이 들어간 빵, 망고 커피 등 각종 제품이 출시되면서 퓨전 음식의 대표 주자로 거듭났다. 

망고는 탱글탱글한 식감뿐만 아니라 과즙이 풍부하다. 함께 먹으면 고소함을 배가 시켜주는 우유와 더해지니 부드럽기가 이를 데 없다. 망고와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망고의 베타카로틴과 우유의 단백질, 지방을 동시에 섭취하게 되어 궁합이 맞다.

초콜렛+바나나


초콜릿은 그간 딸기, 오렌지, 감귤, 사과 등 다양한 과일과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와 믹스돼 제품이 출시됐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콜릿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과일은 바나나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과 바나나의 부드러운 맛이 묘하고 적절하게 섞이면서 이색적인 궁합을 탄생시킨 것. 초콜릿+바나나의 조합은 물량 생산 부족 사태를 일으키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반면 최악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들도 있다. 가령 토마토+설탕, 치킨+맥주, 빵+오렌지 주스, 등 맛은 좋을지 언정 영양까지 생각한다면 주의할 것.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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