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 3종 출시

입력 2016-06-14 11:02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신차 3종을 동시 출시하며 하반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인 북경현대는 중국 북경시에 위치한 제2공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차의 새로운 청사진'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첫 번째 현지생산 친환경차인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하이브리드'와 '밍투 1.6ℓ 터보', '2016년형 랑동(국내명 아반떼MD)' 등 3차종을 공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중국 제조 2025 전략'에서 신에너지차(친환경차)를 10대 육성 산업 분야로 선정했다. 향후에도 대기오염 개선 및 자동차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강력한 효율규제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국 승용차 4단계 효율 규제를 시행해 2020년까지 승용 전 차종의 복합효율을 20㎞/ℓ(중국기준 5ℓ/100㎞)로 맞췄다. 
 
 이에 따라 회사는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까지 친환경차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중국 전용 디자인을 적용하고 국내 차종 대비 지상고를 10㎜ 높이는 등 현지전략차로 새로 태어났다. 또 국내와 마찬가지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누우 2.0ℓ 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이어 북경현대의 다섯 번째 터보 차종인 '밍투 1.6ℓ 터보도 함께 공개했다(북경현대 터보:싼타페, 투싼, 쏘나타, 링동, 밍투). 밍투 터보는 1.6ℓ T-GDi 엔진과 7단 DCT를 얹었으며,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사이드 에어백,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편의품목을 추가했다. 여기에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 변경, 우드 트림, 전용 컬러 스티치, 알로이 페달적용 등 터보 차종만의 차별화된 스포츠 디자인도 더했다.
 
 더불어 2세대 6속 변속기를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2016년형 랑동'도 출시했다. 신형은 헤드램프, 라디에이터그릴, 휠 등에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ISG(Idle Stop&Go), 공기청정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휠, 네비게이션 등을 보강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올 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만큼 하반기 판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차 3종을 필두로 비교 시승회, 디지털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 활동을 계획한 만큼 중국 판매 회복세를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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