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여심 사로잡는 ‘댄디 VS 포마드’ 헤어스타일

입력 2016-06-17 18:00  

[황지혜 기자] 올 여름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매력적인 남성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주목할 것. 남자의 스타일은 헤어 스타일로부터 시작되고 완성되는 법.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헤어스타일로 본래의 매력을 200% 발산하고 싶다면 여심 사로잡는 헤어스타일에 도전해보자.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주는 댄디 헤어스타일과 세련미를 주는 포마드 헤어 스타일에 도전해보는 것 어떨까.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가 될 수 있는 기회. 이미지 변신을 통해 올 여름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남성 헤어 스타일을 제안한다.

남자, 헤어 스타일링 해야 하는 이유


2016년에도 어김없이 뷰티 트렌드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은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갑에서 아낌없이 돈을 지불한다. 어떤 리서치에 따르면 직장인 남성 20~40대의 경우 성형, 몸매관리, 피부 헤어관리, 화장품, 의상 구입 등으로 월급에서 매달 30%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는 결과가 있을 정도다.

이렇듯 이제 남자들의 자기 관리가 여성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 중 헤어 관리는 이미지 변신에 가장 탁월한 효과를 주는 관리 중 하나다. 또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헤어 변신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좋을 것.

부드러움의 대명사 댄디 헤어스타일


멋쟁이의 대명사 댄디는 19세기 초반 영국으로부터 프랑스로 건너와 프랑스 문학청년들 사이에서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게 된다. 댄디들의 부스스한 머리나 거칠게 자란 수염, 자연스럽게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은 패션과 조화를 위해 인위적으로 연출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무관심한 듯함을 연출하고자 했다. 이는 평범함을 거부하지만 품위를 중요시하는 이들의 성격이 반영된 스타일이었다.

2016년 남성 헤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댄디 헤어스타일은 이 같은 댄디 스타일의 개념을 포함하되 보다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C컬의 자연스러운 웨이브, 풍성한 머릿결 표현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말이다.


“댄디 헤어의 핵심은 부스스하지 않게 단정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에요. 앞머리를 내리는 것이 어울리는 사람도 있지만 어울리지 않을 경우 살짝 옆으로 올려도 깔끔한 댄디 헤어 스타일이 될 수 있어요” by 조미 디자이너

“댄디 헤어 스타일에는 사실 밝은 피부 표현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입술에 생기를 주기 위해 립밤을 발라주면 더욱 단정한 스타일이 완성될 수 있겠죠” by 진하 디자이너

여성들은 댄디 헤어 스타일의 남성에게 다소 약한 경향이 있다. 이는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에게 끌리는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한 변화로 여겨진다. 이처럼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면서 단정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댄디 스타일에 도전해보라.

남성성 부각 포머드 헤어스타일


올해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는 헤어스타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포마드 헤어스타일은 헤어용품 포마드(pomade)에서 유래됐다. 포마드는 왁스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강한 용도로 사용되며 머리카락 전체를 넘기거나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렇듯 포마드를 사용해 2:8 혹은 올백으로 넘긴 머리를 주로 포마드 헤어스타일이라고 규정한다. 유럽, 아시아 등 곳곳에서 유행을 하고 있는 포마드 헤어 스타일은 투블럭 컷 혹은 댄디 스타일의 단정한 헤어 스타일과는 확실히 다르게 시원한 느낌을 준다. 포마드 헤어스타일은 패션과도 연결되는데 클래식 하면서도 유니크한 복장과 특히 잘 어울린다. 앞머리에 웨이브를 주거나 옆으로 살짝 내려주면 정장과도 잘 어울리는 변화무쌍한 헤어스타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자 포머드 헤어 스타일에서는 가르마가 중요해요. 자연스러우면서도 정갈하게 가르마를 타는 게 포인트죠. 2:8 가르마 펌도 있지만 7:3도 많이들 하시거든요. 하지만 가장 좋은 건 각자의 얼굴형, 인상에 맞게 가르마를 타는 게 자연스럽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by 조미 디자이너

“포머드 헤어 스타일에는 눈썹 컬러를 맞춰주는 것이 좋아요. 요즘은 남성분들도 비비크림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눈썹관리는 소홀할 수 있거든요. 만약 염색모일 경우 머리색에 맞춰 눈썹도 염색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by 진하 디자이너

남자다움의 의미가 다양화된 시대지만 건강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모습은 여전한 남성의 빛나는 매력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이렇듯 건강한 남성미를 보다 강조하고 싶다면 시원한 인상을 만들어주는 포머드 헤어스타일을 시도해보자.

기획/진행: 황지혜 기자, 송은지 기자
포토: bnt포토그래퍼 배진희
메이크업: 마끼에 청담본점 진하 디자이너
헤어: 마끼에 청담본점 조미 디자이너
꽃: 바네스 플라워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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