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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 힘 빠진 까닭은?

입력 2016-06-30 08:05   수정 2016-06-30 11:08


 소형 SUV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던 푸조 2008의 기세가 급격히 수그러든 모습이다. 

 3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푸조 2008은 지난 2014년 10월 출시돼 사전계약 1주일 만에 1,000대 예약을 돌파, 소형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회사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물량을 확대하는 등 이례없는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출시 후 1년 간 월 평균 판매대수를 32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지난해 10월엔 한 달에만 719대를 출고해 사상 첫 수입차 시장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올 들어 급격히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 5월까지 누적 772대를 기록, 월 평균 154대에 그치고 있는 것. 지난해 같은 기간 1,318대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08이 이끌었던 푸조 전체 실적도 크게 후퇴했다. 1~5월 내수에 1,515대를 소개해 전년 대비 34.1% 하락했다. 

 부진의 배경은 출시 2년차를 맞아 신차효과가 사라진 데다 그 사이 새로운 경쟁 차종이 등장했다는 점으로 모아진다. 실제 2008 출시 이후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와 니로, 지프 레니게이드, 피아트 500X 등 다양한 신차가 도입됐다. 하지만 소형 SUV 시장은 지난 몇 년 간 확장을 통해 어느정도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젊고 유행에 민감한 타깃층의 특성상 신차 위주의 성장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는 한불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각종 할인혜택과 마케팅을 통해 판매 증진에 나서는 중이며, 이 외에 새로운 판로를 모색,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인식을 심어주겠단 계획도 깔려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 시장 형성 초기에 도입됐던 차종들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며 "신차효과가 사라지고 경쟁 차종이 늘다보니 새롭다는 느낌을 주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잇따라 출시되는 신차에 대적할 만한 새 무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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