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HR-V vs 푸조 2008,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6-07-06 08:41  


 혼다가 국내 시장에 HR-V를 출시하며 소형 SUV 경쟁에 뒤늦게 합류했다. 소형 SUV 시장은 최근 2년 동안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으로, 그간 유행에 민감한 젋은 소비층을 사로잡기 위해 꾸준한 신차가 출시돼 왔다. 그 중 푸조 2008은 국내 소형 SUV 시장 돌풍의 중심에 선 제품으로 지난해 10월에는 한 달에만 719대를 출고해 사상 첫 수입차 시장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잠시 주춤하지만 여전히 수입 소형 SUV 대표격이라 불릴만하다. 혼다 HR-V와 푸조 2008을 비교했다. 


 ▲크기
 HR-V는 길이 4,295㎜, 너비 1,770㎜, 높이 1,605㎜, 휠베이스 2,610㎜다. 2008은 길이 4,160㎜, 너비 1,740㎜, 높이 1,555㎜, 휠베이스 2,540㎜을 확보했다.

 모든 수치에서 HR-V가 앞선다. 특히 실내공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HR-V의 휠베이스는 인상적인데 윗급인 푸조 3008(2615㎜)에 필적하는 길이다. 덩치가 큰 만큼 무게는 HR-V가 1,340㎏로 2008의 1,290㎏보다 50㎏이 더 나간다.


 ▲성능 및 효율
 HR-V의 파워트레인은 4기통 1.8ℓ i-VTEC 가솔린 엔진과 CVT 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 143마력, 최대 17.5kg·m을 발휘한다. 효율은 복합 13.1㎞/ℓ(도심 12.1㎞/ℓ. 고속도로 14.6㎞/ℓ)다. 2008은 유로6를 만족하는 4기통 1.6ℓ 블루HDi 디젤 엔진과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 99마력, 최대  25.9㎏·m의 성능을 낸다. 효율은 복합 18.0㎞/ℓ(도심 16.9㎞/ℓ, 고속19.5㎞/ℓ)를 확보했다.

 가솔린 엔진의 특성과 배기량에서 우위를 갖춘 HR-V가 출력에서 강점을, 디젤 엔진의 2008이 토크에서 강점을 가졌다. 효율은 2008이 압도적이다.  


 ▲편의·안전품목
 HR-V는 한글 지원이 가능한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채택했으며 핸즈프리, 블루투스, HDMI, USB, 파워아울렛 등으로 재생이 가능하다. 이밖에 스마트 키,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오토 홀드 등을 기본 적용했다. 안전품목은 3가지 모드로 변환 가능한 후방카메라와 경사로밀림방지(HSA), 급제동경보 시스템(ESS) 등을 지원한다.
 
 2008의 7인치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은 라디오, 블루투스. USB 등을 제어하고 커넥터를 통해 USB, 스마트폰과도 연결할 수 있다. 또 경사로에서 차가 뒤로 밀리지 않고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힐 어시스트, ESP 시스템(전자식 주행 안정 프로그램), BAS, 6에어백, 엔진 스탑 앤 스타트 기능 등을 갖췄다.
 

 ▲가격
 HR-V는 단일 트림으로 3,190만원, 2008은 3개 트림으로 2,690~3,120만원이다. 최고 트림 기준으로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2008이 가격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볼보차 V40 부분변경, 성능·효율 밝혀져
▶ 국토부, 재규어랜드로버·FCA·닛산·벤츠·아우디·스카니아 리콜
▶ [기자파일]차 값은 소비자가 정한다
▶ 포드 F-150, 한국에 들어온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