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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서스펜션에서 전기 뽑아 활용한다고?

입력 2016-08-13 20:08  


 -운동에너지 재사용 로터리댐퍼 개발

 아우디가 서스펜션의 충격흡수 때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활용하는 전자기계식 로터리댐퍼를 개발,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아우디 슬로건을 다시 한 번 주목하게 만들었다.  

 13일 아우디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유압식 댐퍼는 도로가 음푹 패인 포트홀이나 돌출 등 도로가 불안정한 환경에서 서스펜션이 작동할 때 운동에너지가 발생한다. 하지만 작동하면서 얻어지는 운동에너지는 내부 마찰에 따라 열에너지로 전환돼 그냥 사라지게 된다. 이 점에 착안, 아우디는 휠 캐리어에 레버암을 장착시켜 서스펜션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흡수, 모터로 보내 전기로 바꾸는 전자기계식 로터리댐퍼(eROT)를 개발했다. 

 로터리댐퍼의 에너지 회수율은 상당히 높다. 전환되는 전력량을 측정하기 위해 독일에서 실제 도로주행시험을 거친 결과 새로 포장된 도로에서 전환된 전력량은 3W에 불과했지만 노면이 불규칙한 2급 도로(secondary road)에선 무려 613W가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테스트 주행 간 평균 100~150W의 전력을 발생시킨 것. 해당 전력이 시간당 평균 얻어질 경우 TV를 3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전력인 셈이다. 

 서스펜션의 상하 운동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자동차에 활용하면 ㎞당 3g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오는 2017년 출시예정인 48V HEV 제품에 로터리댐퍼를 장착해 100㎞ 주행에 필요한 연료소비량을 0.7㎏ 정도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아우디는 최근 모든 제품의 전기화 프로젝트인 ‘e트론’ 계획을 단계별로 추진해 2020년에는 판매 제품의 30%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넣을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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