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자친구 은하의 시크릿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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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15:13  

[인터뷰] 여자친구 은하의 시크릿 스토리


[임미애 기자] 2년 동안 음악방송에서 29관왕을 달성하며 가요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여자친구.

걸그룹으로서 완벽하게 자리를 다잡은 여섯 소녀 중 러블리한 매력으로 남심은 물론이고 여심까지 저격한 은하는 칼군무에도 흐트러짐 없는 보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수백 번의 무한 반복과 고된 연습이 필요하지만 준비과정마저 행복한 순간으로 즐기고 있는 은하였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생활을 해오며 묵묵히 꿈을 향해 걸어왔다. 연기와 춤, 노래가 좋아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꼬마 소녀는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정면 돌파하며 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자랑스러운 숙녀가 됐다.

Q. 화보 촬영 소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

사실 여자친구 전체 화보에서도 개인컷을 거의 안 찍는데 이렇게 처음으로 단독 화보를 찍어서 새로웠다.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촬영 내내 걱정됐지만 주변에서 용기를 북돋아줘 잘 마칠 수 있었다.

Q. 지금껏 활동하면서 가장 소중했던 무대 혹은 순간이 있다면.

모든 무대가 소중하지만 지금 생각나는 순간은 2015년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받고 난 직후의 무대다. 신인상을 받고 멤버들과 행복한 마음에 펑펑 울며 바로 공연을 준비했다. 가까스로 마음을 다잡고 무대에 섰다(웃음).

Q. 과거에 연기를 했죠. 연기를 하다가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이유.

좋은 기회로 연기를 먼저 하게 됐지만 노래가 더 좋았다.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래를 시작하게 됐다.

Q. 아역배우로 KBS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어요. 어떤 연기가 가장 어려웠는지 궁금해요.

어릴 적 눈물이 굉장히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눈물 연기가 잘 안 됐다. 슬픈 상황에 몰입해도 쉽게 눈물이 안 흐르더라. 이외 감정 표현은 자신 있었지만 현재는 연기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 못할 것 같다. 자신 없다(웃음).
 
Q. 언제부터 가수 꿈을 갖게 됐는지 궁금해요. 가수를 준비하는 동안 힘들었던 기억과 가장 소중했던 순간이 있다면.

유치원생 시절부터 20년 뒤 나를 그리면 항상 마이크를 든 모습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만큼 나는 노래를 뛰어나게 잘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외모가 특출나게 예쁜 것도 아니었고 춤을 잘 추지도 않았다. 내 눈에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보였다. 15살, 난 가수가 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연습생을 그만뒀다.

Q. JTBC ‘아는 형님’에서 백수가 꿈이었다고 밝혔어요. 아직도 백수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

백수는 매우 막연한 꿈이다. 알고 보면 모든 사람들의 꿈일지도 모른다(웃음).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놀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풍족한 백수는 여전히 로망이지만 지금 당장 그렇게 지내고 싶지는 않다.

Q. 여자친구, 데뷔 시절에는 큰 주목을 못 받았지만 이제는 음악 박송에서 29관왕을 할 만큼 최고의 걸그룹으로 성장했어요.

‘시간을 달려서’로 첫 1위에 오른 후 15관왕을 달성했고 ‘너 그리고 나’ 활동 때 14관왕을 했다. 29관왕이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다가도 회사 사무실에 전시된 트로피들을 보면 새삼 감격하게 된다. 부족한 내가 이렇게 1위도 해보고 사랑받는 것은 모두 멤버들 덕분이다. 우리는 함께 있을 때 제일 신나고 멋지다.

Q. 처음 트로피를 받았을 때와 현재 일위로 호명될 때 심정, 과거와 지금은 어떤 변화가 있나요.

처음 트로피를 받았을 때와 최근 일위로 호명될 때가 정말 똑같은 마음이다.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이 너무 감사하고 그 사랑을 실감 못 하고 있을 때 트로피를 보면 그 마음이 눈물 혹은 놀라움, 기쁨으로 표현된다. 1위 할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Q. 여자친구로 데뷔할 때, 어떤 가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지.

우리 그룹의 롤모델이 신화 선배님이다.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다. 우리도 더 장기간 잊히지 않고 많이 사랑받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Q. 남자 그룹에서는 엑소가, 걸그룹에서는 여자친구가 가장 트로피를 많이 받은 아이돌이다. 기쁘지만 부담감도 당연히 생길 것 같아요.

고등학생 때 같은 반 친구들 몇 명이 엑소 선배님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아주 가끔 선배님들을 마주치면 신기하다. 그런 선배님들처럼 우리가 트로피를 많이 받은 아이돌이라는 사실이 기쁘고 이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Q. 지금 가장 닮고 싶은 가수는 누구인지.

피프틴앤드의 박지민, 백예린 선배님! 나와 같은 나이지만 노래 실력도 최고고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면서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멋지다.

Q. 여자친구 멤버 중 함께 보컬을 맡고 있는 유주에게 배우고 싶은 점.

유주에게 배우고 싶은 것은 정말 너무 많다. 유주는 항상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최고로 잘 해낸다. 책임감과 성실함! 보컬적으로는 유주의 성량과 고음에서 상대방을 소름 돋게 만드는 내공을 배우고 싶다.

Q. 반면에 유주보다 더 자신 있는 부분도 있겠죠.
 
더 자신 있는 부분은 풋풋함(웃음). 조금 더 사랑스럽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다 하하.

Q. 신비와 10년 지기 친구죠. 신비는 어떤 친구인가. 어릴 적부터 함께 해온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아요.

신비와 나는 본명이 은비로 같다(웃음). 각자 이름 한 자씩 가져와 ‘은하’, ‘신비’로 활동명을 짓게 된 것. 신비는 함께 있으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동생이다. 재밌고 배울 점도 많다. 어렸을 때의 에피소드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 마음이 잘 맞아서 함께 다이어트 결심 후 바로 다음 날 맛있는 음식 먹으러 다니곤 했다(웃음).

Q. MBC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스파게티 먹기를 한 번에 성공했어요. 롤러코스터 미션은 난이도가 어느 정도 였는지.

난이도를 상, 중, 하로 나눴을 때 롤러코스터 스파게티 미션은 상이다. 평소 롤러코스터를 잘 타서 무섭지는 않았지만 뒤집히고 급하강할 때 스파게티를 간수하기 너무 어렵더라. 중력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에(웃음). 도전할 때는 미션 수행을 잘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으로 보니 예상보다 굉장히 잘 먹었더라(웃음).

Q. ‘무한도전’에서 탔던 기구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였죠.

무서운 놀이기구를 좋아하고 잘 탄다! 데뷔 전에 에버랜드의 티 익스프레스를 타러 간 적이 있다. 그때 연속으로 두 번 타고 집 가기 전에 한번 더 탑승해서 총 3번 탔다(웃음).

Q. 실제로 만난 ‘무한도전’ 멤버 중 인상 깊은 분이 있다면.

나와 함께 스파게티를 드신 정준하 선배님! 내 인생에서 두 번 다시 하지 못할 경험을 선배님 덕분에 하게 됐다. 미션 수행 후 나에게 “함께 해서 정말 많은 힘 됐다”고 말씀해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요즘은 어딜 가던 나를 보면 주변에서 스파게티를 외친다(웃음).

Q. 노래에 대한 욕심이 많은 편인지. 나름의 목표가 있다면.

평소에 정말 욕심이 없는 편인데 노래에 대해서는 욕심이 많다. 자꾸 더 잘하고 싶고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아직까지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완벽히 준비되면 언젠가 멋지게 보여드릴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웃음).

Q.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 혼자 노래를 완곡해본 소감.

항상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소중함을 느꼈다. 무대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Q. ‘자격지심’ 피처링도 했죠. 멤버들 없이 무대를 꾸미면서 여자친구로 무대에 섰을 때와는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아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복면가왕’ 및 ‘자격지심’을 통해 여자친구로 활동할 때 보여드리지 못한 색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무대에 혼자 있으면 멤버들이 많이 그립고 보고 싶더라.

Q. 가수로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이를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거나 혹은 앞으로 준비해 갈 부분이 있다면.

가수로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다.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없어서 시간이 생기면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고 싶다. 어렸을 땐 시 쓰기가 취미였다. 글을 잘 써서 상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말도 잘 못하고 글도 잘 못 쓴다. 일기 쓰는 버릇을 들여서 감수성을 키워 나가고 싶다(웃음).


Q. 함께 무대를 꾸며보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블락비의 태일 선배님! 중학생 때 잠깐 보컬학원에 다녔는데 그곳에서 제일 노래 잘하고 성격 좋은 오빠였다. 학원에서 열리는 정기공연을 준비하면서 노래 연습하던 걸 들었는데 정말 소름 돋더라. 지금까지 직접 노래를 들어본 분들 중 가장 실력이 뛰어난 것 같다.

Q. MBC every 1 ‘쇼타임’에 마마무와 함께 출연했죠. 마마무에게 닮고 싶은 점.

하루는 마마무 선배님과 함께 촬영을 했는데 매우 활기차고 유쾌했다. 흔히 표현하는 ‘입덕’할 뻔했다. 노래도 정말 잘하신다. 무대에서 끼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을 배우고 싶다.

Q. 마마무보다 여자친구가 더 자신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칼군무이지 않을까(웃음).

Q. 가수 은하로서 가지고 있는 욕심과 그룹 여자친구로서 갖고 있는 욕심이 있다면.

가수 은하로 불리기에는 아직 민망하다(웃음). 가수 은하로 당당히 불릴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이 현재 욕심이다. 여자친구로서는 정말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 멤버들 모두 오래도록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막내딸이 되었으면 좋겠다.

Q. 공연을 다니다 보면 다양한 에피소드가 발생하죠. 가장 재밌었던 혹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올림픽을 앞두고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각자 파트 때 양궁 동작을 하기로 했다. 리허설 때는 평소대로 안무를 하고 생방송 때 양궁 모션을 취했다. ‘마냥 기다리진 않을래’ 파트에서 양궁 동작을 성공적으로 하고 만족하는 순간 다음 간주 안무를 반대로 췄다(웃음).

Q.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가 있다면. 그 이유와 앞으로 불러보고 싶은 노래 혹은 장르에 대해 알려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잠이 잘 올 것 같은 분위기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 하루 종일 피곤해도 막상 밤이 되면 잠이 쉽게 들지 않는 날에 숙면을 유발하는 노래(웃음). 그리고 목소리가 앳되고 여자친구이기에 현재는 소녀감성의 노래를 하고 있지만 조금 더 리듬감 있고 요염한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다.

Q. 노래 일부분을 무한 반복하면서 계속 춤을 맞추던 칼군무 연습 동영상이 화제다. 가장 춤을 잘 추는 멤버와 블랙홀이 있다면.

신비가 댄스담당이다. 어렸을 때도 잘 췄는데 꾸준히 춰와서 그런지 같은 동작을 해도 신비만의 멋이 느껴진다. 부럽다(웃음). 반면에 나는 춤의 블랙홀이다. 지금보다 어렸을 때 댄스에 대한 재능이 있었던 것 같다(웃음).

Q. 칼군무를 연출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지금까지 공개한 곡 중 어떤 안무가 가장 힘들었는지.

칼군무는 정말 힘들다. 아무리 추운 날에 공연을 해도 무대가 끝나면 땀이 나고 숨이 찬다. 연습할 때 힘들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으면 이제는 불안하더라(웃음). 안무가 선생님이 노래 중간에 숨 고르라고 조금 쉽게 안무를 구성하면 오히려 우리가 안 된다고 난리다. 제일 힘들었던 곡은 ‘오늘부터 우리는’. 뛰어다니는 동작도 많고 노래도 후렴 파트가 높기 때문에 신경 쓸 것들이 많다. 최고 난이도인 뜀틀 동작도 있고(웃음).

Q. 슬럼프가 있었는지. 슬럼프 극복 방법은?

가끔 나의 부족한 면을 뼈저리게 느끼고 상처받을 때가 있다. 어렸을 땐 그것을 못 견뎌 연습생을 그만뒀지만 지금은 여자친구 멤버이기에 절대 그만두고 싶지 않다. 최대한 울적한 생각은 머릿속에서 비워내려고 노력하지만 참지 못할 때는 속 시원하게 울어버린다. 그러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더라.

Q 2016년 계획 및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 더불어 이를 보여주기 위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2016년이 벌써 몇 달 남지 않았다. 사실 나는 팀에서 잘 보이는 멤버가 아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 활동으로 나를 많이 알아주시는 것 같다. 이제 나를 알기 시작한 분들께 남은 2016년 동안 현재 내 모습 그대로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멤버들과 출연하고 싶다. 모두 아기를 좋아해서 재밌을 것 같다. 특히 소원 언니가 서언이, 서준이를 정말 좋아한다(웃음).

Q. 10년 후 은하 씨는 어떤 가수가 되어 있을까요.

기타와 피아노를 수준급으로 연주하고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가수가 되고 싶다. 더불어 최고로 잠이 잘 오는 노래와 리듬감 있는 요염한 곡, 감성적인 발라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여자친구의 영원한 사랑둥이로 기억되고 싶다(웃음).

기획 진행: 임미애, 황연도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
의상: 스타일난다, KKXX, FRJ Jeans
슈즈: 데상트, 데일라잇뉴욕
아이웨어: 룩옵티컬
시계: 자스페로
주얼리: 바이가미
꽃: 핍스플라워 오수현
입욕제: 러쉬
헤어: 요닝 박지선 부원장
메이크업: 요닝 서지영 부원장
장소: 호텔 아띠 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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