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도 생소한 자동차 필터, 알고 쓰시나요?

입력 2016-09-15 08:20   수정 2016-10-21 18:10


 많은 운전자가 엔진오일을 바꿀 때 편의상 오일필터와 에어필터를 함께 교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방식이 필터의 적절한 교환주기에 맞는지 궁금해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같은 거리를 주행해도 제품의 종류와 운전습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교환주기가 다르듯 필터류도 계절과 상황별로 오염도가 달라 직접 점검 후 조치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에어필터·오일필터 제대로 알고 교환하자
 ▲에어필터는 자동차의 '마스크'
 '에어클리너'라고도 부르는 에어필터는 외부의 미세먼지와 이물질 등을 여과해 엔진 실린더에 전달, 엔진을 보호한다.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불순물을 걸러내 완전연소를 돕는, 일종의 마스크같은 기능이다. 제 때 교환하지 않을 경우 먼지 누적으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출력과 효율이 떨어진다. 또 불완전연소로 배출가스의 유해성분이 증가하며 실내공기가 나빠진다.

 엔진오일을 바꿀 때 무조건 에어필터를 갈아야 할 필요는 없다. 에어필터의 교환주기는 각 차의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주기에 따르면 된다. 그러나 황사철 또는 최근과 같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권장 교환주기보다 일찍 바꿔도 좋다.

 
 교환이 여의치 않으면 최소한 에어필터를 분리해 에어건 등으로 먼지를 털어주면 효과가 있다. 주행거리 3,000~4,000㎞ 정도를 주기로 엔진 흡기구에 설치한 에어필터의 상태를 점검, 육안으로 필터가 흰색이 아니라면 바꿔준다.

 ▲엔진오일을 깨끗하게 만드는 '오일필터'
 오일필터는 불순물을 여과해 엔진오일을 깨끗하게 만든다. 엔진오일은 반복적으로 윤활에 사용하므로 마모된 금속가루나 이물질 등이 섞이기 마련이다. 오일필터는 사람의 신장과 같은 기능을 하는데, 깨끗하게 거른 오일이 엔진 내부를 순환하도록 돕는다. 교환시기를 놓치면 윤활효과가 약해질 뿐 아니라 엔진오일이 열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에어필터와 달리 오일필터의 교환주기는 대체로 엔진오일 권장 교체주기에 맞춰 함께 점검하면 편할 뿐 아니라 엔진 컨디션 유지에도 유리하다. 과거와 달리 오일 성능이 좋아짐에 따라 교환주기는 점점 길어지는데, 매뉴얼에서 권고하는 대로 엔진오일 교환 시 함께 바꾸면 된다. 

 -에어필터·오일필터 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필터
 ▲연료의 불순물을 거르는 '연료필터'
 연료필터는 엔진 실린더로 들어가는 가솔린 및 디젤 연료의 불순물을 걸러낸다. 차종별로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만~4만㎞마다 바꾸는 걸 권장하고 있다. 디젤의 경우 가솔린보다 교환 시기가 짧은데, 이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다. 교환시기를 놓칠 경우 효율이 떨어지고 엔진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캐빈필터'
 흔히 에어컨 필터로 알려진 이 필터의 공식 명칭은 캐빈필터다.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를 여과하며 봄철 황사와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운전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1년 또는 1만5,000㎞마다 교환하는 게 좋다.


 *출처: Kixx 엔진오일 http://kixxman.com/engine-oil-filter-and-air-filter-change-cycle/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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