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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차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입력 2016-09-14 08:20  


 애플이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개발 기획, 이른바 '타이탄 프로젝트'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타이탄 프로젝트의 인력을 대거 해고했다. 때문에 애플카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 타이탄 프로젝트가 변화를 맞이한 건 기존에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스티브 자데시크의 후임인 밥 맨스필드의 복귀에서 시작됐다.

 맨스필드는 맥북, 아이패드 등 애플의 주요 제품 개발을 이끈 인물로, 2013년까지 기술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다 경영진에서 물러난 후 지난 7월 복귀했다. 하지만 자동차 개발과 거리가 먼 인물이어서 프로젝트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뀌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었다.

 애플은 지난 2014년 회사 제품과 연동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로 자동차 산업과 인연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 비밀리에 타이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러나 미국에선 이번 애플이 대량 인사를 통해 구글과 마찬가지로 애플카 대신 활용 가능한 자율 기술 개발에 나서는 게 아니냐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자데시크와 함께 핵심 인력으로 꼽힌 요한 융비르트도 지난해 폭스바겐으로 떠났다.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실리콘밸리 연구소에서 애플로 옮겼던 융비르트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팀장을 맡아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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