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오묘한 매력으로 연기돌 입증

입력 2016-10-11 18:48  


[연예팀]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의 연기가 화제다.

지난 10월10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 김윤성(진영)이 김헌(천호진)에게 속마음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헌은 김윤성에게 “설마 내관 흉내를 내는 역적의 딸년 따위를 마음에 둔 것이냐? 이런 못난 놈 같으니라고. 여인이 그리고 싶으면 얘기를 하라고 일렀거늘”이라며 화를 냈다.
 
이에 그는 “할아버지처럼요? 하룻밤 품고 버리면 되는 것입니까? 여인이든 사람이든 심지어 자식일지라도 필요하면 품고, 쓰임이 다하면 내치고 그것이 우리 가문의 전통입니까? 저는 저만의 그림을 그리며 살겠습니다”라고 선언한 것.

이렇듯 진영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사극톤에 어울리는 안정된 발성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 없이 부드러워 보이지만 쉽게 속마음을 보이지 않는 오묘한 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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