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칸토 “가사에 늘 자전적인 이야기 담지 않아, 무심코 떠오른 상황 적기도 해”

입력 2016-10-27 16:51  


[박승현 기자] 그 간의 공백이 무색한 래퍼. 타고난 음색과 감성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는 래퍼 칸토와 bnt가 만났다.

칸토와 bnt가 함께 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스트릿한 무드가 기본으로 베어나는 콘셉트로 자유로운 칸토의 이미지와도 완벽히 어울리는 무드였다. 두 번째 콘셉트는 니트 웨어와 코트로 겨울의 차가운 듯 따뜻한 무드를 몸소 보였다.

세 번째 콘셉트는 스트릿한 무드의 연장선으로 좀 더 거친 느낌을 보여줬는데 플란넬 체크 패턴이 포인트가 되어 강렬한 인상을 만들었다. 마지막 콘셉트는 칸토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성숙하면서도 남자다운 모습을 선보였는데 초커 스타일의 스카프로 포인트를 보였다.

화보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2년간의 공백에 대해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길어질수록 새로운 앨범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타이틀 곡으로 발표한 ‘센 척’에 대해 설명하며 연인 사이의 이야기기도 하지만 새벽에 하염없이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던 자신의 모습도 담겨 있다고 답했다.

그는 첫 솔로앨범인 ‘14216’에 대해 거짓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답했는데 수록곡 중 가장 애정하는 곡에 대해서는 세븐틴의 우지와 함께 한 ‘요즈음’을 꼽았다. 본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곡인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가사에 늘 자전적인 이야기만 담지는 않는다며 평범한 상황 속에서 무심코 떠오른 소재를 가지고 가사를 적는 편이라 전하기도 했다.

타이틀 곡인 ‘센 척’의 무대는 댄스 퍼포먼스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는 고등학생 당시 소속사에서 그루브 연마를 위해 안무 레슨을 배운 적 있다며 어려움이 크지 않았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피처링 대세라고 불렸던 칸토에게 피처링 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냐고 묻자 태연과의 작업을 언급했는데 태연과 더불어 악동뮤지션의 수현과도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MC그리의 영입으로 브랜뉴뮤직의 막내를 탈출한 소감에 대해서는 MC그리가 워낙 유명하고 스타이기 때문에 여전히 본인이 막내인 것 같다는 우스개 소리를 전하기도 했는데 18살에 브랜뉴뮤직에 들어갔던 그는 오히려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려웠다는 답을 하기도.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그. 그에게 오는 어려움은 없을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는 여전히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랩을 선보이는 것이 좋다며 관객 못지 않게 본인도 기운을 얻는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칸토라는 예명에 대해서는 이태리어로 선율을 뜻하는 칸토(Canto)에 본인의 이니셜인 K를 합쳐 칸토(Kanto)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전했는데 자신만의 선율로 관객들에게 각인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비쳤다.

그는 음반 작업을 하다 막히면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도 좋다고 답했는데 가끔은 아주 생뚱맞게 본인의 어머니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한다고.

그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는 이 세상의 모든 뮤지션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는데 특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음악이 그에게 영감을 준다고 답했다.

그에게 잊을 수 없는 공연은 범키, 빈지노, 버벌진트와 함께 한 미국 투어 공연. 그 곳에서 생일을 맞은 그는 타국에서 해주는 축하에 친구들이나 가족과 보낼 수 없는 생일에 대한 아쉬움을 모두 잊었다고 말하며 당시의 행복함을 그대로 전했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과 사랑에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칸토. 남자 팬들을 없었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생기고 있다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친 그는 팬사인회에 등장해준 남자 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으며 기약이 없는 기다림에 지쳤을 팬들에게 늘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제는 더욱 자주 만날 수 있을 거라 답하는 그의 표정 역시 행복했다는 것.

뮤지션에서 긴 공백이란 잊혀짐의 두려움, 새로운 음반의 압박과 부담, 모든 부정적인 언어의 산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공백을 헤치고 관객 앞에 선 굳세고 당당한 뮤지션의 앞에는 대중의 박수와 따뜻한 시선 만이 가득할 터. 2년의 공백을 깨고 첫 솔로로 당당히 돌아온 칸토의 앞에 진정으로 꽃길만 가득하길 바라본다.

기획 진행: 박승현, 박소영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올아이즈온유
백팩: 유니온오브제(UNIONOBJET)
헤어: 블랙립 한주영 실장, 윤혜정 팀장, 배수진 어시스턴트
메이크업: 블랙립 한주영 실장, 윤혜정 팀장, 배수진 어시스턴트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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