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 첫 만남부터 대치 상태?

입력 2016-10-31 11:39   수정 2016-10-31 11:44


[연예팀] ‘푸른 바다의 전설’ 스틸컷이 화제다.

오는 11월16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측은 31일 인어(전지현)와 허준재(이민호)의 첫 만남 스틸컷을 공개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다. 인어는 조금이라도 준재가 움직이면 바로 주먹을 날릴 기세로 전투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그는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을 쏘아내며 준재와 대적하고 있는데, 준재는 그런 인어가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인어는 입 주변에 음식물을 잔뜩 묻힌 우스꽝스러운 비주얼로, 준재를 향해 잔뜩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어 미소 짓게 한다.

반면 준재는 처음 보는 낯선 여자의 등장에 놀란 듯하다. 하루하루 여유 있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그는 갑작스러운 인어의 습격이 매우 당황스러우면서도 애써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해보려 애쓰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 이후 어느새 준재에 의해 손과 몸이 꽁꽁 묶인 인어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준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준재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자신을 습격한 인어의 얼굴을 증거로 남기는 철두철미한 행동을 보여주며, 인어는 이 상황이 어리둥절하면서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인어가 준재를 습격하면서 이들의 인연이 시작된다”며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이들에게 앞으로도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며 큰 재미를 안길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1월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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