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지은 “흔들림 없이 묵묵히 성장하는 단단한 사람 되고파”

입력 2016-11-09 15:11  


[황연도 기자] 송지은은 대체 불가한 매력의 소유자였다. 사랑스러운 외모에 한없이 착한 눈빛, 느리고 차분한 말투를 지녔지만 그의 말속엔 강인함과 단단한 내공이 전해진다.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많아 35살이 될 때까지의 계획을 미리 세워 놨다는 그는 어떤 것도 허투루 이루는 법이 없었다. 걸그룹 시크릿 메인 보컬로 시작해 KBS ‘우리 집 꿀단지’에서 ‘국민 딸내미’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배우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더니 이번엔 솔로 미니앨범 ‘바비돌’로 돌아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았다.

데뷔한지 어느덧 8년 차. 조금씩 더 넓고, 더 깊게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며 성장하고 있는 송지은과 bnt가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Q. bnt와 세 번째 화보 촬영 소감

bnt와는 매번 촬영을 할 때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서 좋다. 결과물도 항상 만족스럽고 인터뷰도 즐겁게 했던 기억들이 많아서 bnt는 좋아하는 매체이다.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와 그 이유

마지막에 찍었던 걸크러시 콘셉트. 평상시에 잘 시도하지 않는 나에겐 없는 이미지를 이번 촬영에서 도전해볼 수 있었다. 촬영 전부터 대기실에서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촬영이 시작되니 용기가 생기면서 재미있게 임할 수 있었다.

Q. 얼마 전 2년 만에 컴백해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바비돌’ 활동을 마쳤다. 소감은

사실 2년 만에 나온 앨범이라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활동하는 자체에 중점을 뒀다. 그동안 다른 여러 분야에 도전하다 보니 무대가 그리웠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즐겁게 활동했다. 

Q. 이전 앨범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평소 송지은 스타일이라면 발라드로 나왔을 것이다. ‘예쁜 나이 25살’이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게 나의 색깔은 아니다. ‘예쁜 나이 25살’은 발라드 가수의 모습에서 좀 더 변신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도전한 곡이었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인지 대중들에게는 그 곡을 부른 느낌과 이미지로 굳어진 것 같다. 이번에 ‘바비돌’로 컴백하면서 비슷한 댄스 느낌으로 나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큰 도전이었다.

창법에도 많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고음의 청아한 목소리를 좋아해 준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은 여리고 고음이 많이 들어간 노래가 많았는데 나는 내 중저음 목소리를 사랑한다. 그래서 남들이 좋아하는 내 모습보다 진짜 송지은의 목소리를 곡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Q. 시크릿 송지은과 솔로 가수 송지은은 어떻게 다른가

시크릿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어렵다. 내가 원한다고 해서 멤버들이 모두 함께 따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팀이라는 것은 전체적인 의견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솔로는 이것저것 눈치 볼 일이 없으니까 내가 평소 하고 싶던 음악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Q. ‘바비돌’을 포함해 ‘쳐다보지마’, ‘미친거니’ 등 ‘호러 발라드’ 장르 개척자라는 타이틀이 생겼다. 소감은

‘쳐다보지마’, ‘미친거니’ 같이 어둡고 자극적인 주제로 노래하는 가수가 아이돌 중엔 몇 없다.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 장르를 나만의 색깔로 더욱 개척시키면서 넓혀 나가고 싶다.

특히 ‘쳐다보지마’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전체적인 맥락은 세상이 금지하는 사랑을 다룬 곡이다. 그게 동성애가 될 수도 있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이 될 수도 있다.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이지만 아이돌이라고 해서 불편하거나 부담스럽게 느낀 적은 없었다. 노래를 만들면서 어떻게 하면 뻔하지 않고 새롭고 특이한 주제를 꺼낼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보니 새로운 호러 발라드 장르(?)가 나오게 된 것 같다. 

Q. 본인만의 체력관리법

가수이기 때문에 목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밤에 가습기 대용으로 대형 수건을 물에 적셔 침실 빨래건조대에 널어놓고 잠을 잔다. 또 꿀이나 프로폴리스 등 목에 좋다는 것들을 챙겨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식단 같은 경우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아침엔 녹색 채소, 과일들을 갈아서 주스로 마시고 있다. 걸그룹이다 보니 식단 조절에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 해외 스케줄이 있을 때는 일탈하는 기분으로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자유롭게 먹고 돌아와서 다시 열심히 조절한다(웃음).  

Q. 쉬는 동안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

다른 가수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는 딱히 정해진 휴식 시간이 없다. 앨범 활동이 끝나고 나면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같은 곳에 나가서 활동해왔기 때문에 그동안 온전한 휴식을 가져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그냥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며 살고 있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날 할 수 있는 일들을 이루려고 하는 편이다.
Q. 가수가 아닌 배우로 도전했던 KBS1 ‘우리집 꿀딴지’에서 오봄을 연기해 ‘국민 딸내미’로 등극하지 않았나

오봄을 만나서 너무 많이 배웠고 연기도 많이 늘었던 것 같다. 가수 생활하면서는 팀원 외에는 친구가 별로 없었다. 그룹마다 자신들의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함께 여럿이서 어울려 함께 노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를 연기하면서 선생님, 동료 배우들과 회식도 많이 하고 인간적으로 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 동료애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이번 드라마를 통해 대담함을 많이 키웠다. 여러 사람 앞에서 당당해야 하는데 연예계에 들어와서는 소심한 모습을 많이 보던 것 같다. 6개월 동안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이 혼나도 했지만 칭찬도 받고 많은 분들의 사랑도 받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내 스스로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Q. tvN ‘초인시대’에서 유병재와 함께 호흡하지 않았나
 
많은 사람들이 유병재 오빠가 친해지기 쉬운 사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다. 그 오빠를 보면서 TV에서 유쾌한 사람이라고 일상 모습까지 가볍진 않다는 것을 느꼈고 진중하고 무거운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촬영 끝날 때까지 엄청 편한 사이로 지내진 못 했던 것 같다. 드라마에서 병재 오빠는 작가이자 배우였는데 애드리브가 정말 뛰어난 사람이다. 중간중간 의견을 나누며 더 좋은 방향으로 조율해서 대본이 바뀐 부분도 많았다.

Q. 촬영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KBS1 ‘우리집 꿀딴지’ 촬영 중 한강물에 빠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기억에 많이 남고 정말 새로웠다. 그다음 주에 다시 촬영해서 남들에게 몇 없는 한강에 두 번 빠지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웃음).


Q. 해보고 싶은 연기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

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악역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내 말투가 느리고 차분한 편인데 그래도 내 안에 또 다른 모습이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어 내 모습과 전혀 다른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은데 KBS2 ‘연애의 발견’에서 정유미 선배님 같이 꾸미지 않고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Q. 배우와 가수의 차이점과 공통점

가수는 무대에서만 집중하고 내려오면 다시 사람 송지은의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지만 연기자로 활동할 땐 작품을 하는 기간 동안엔 온전한 내 삶을 살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 차이점인 것 같다. 공통점은 가수도 노래를 하는 순간엔 빠져들어 연기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이 같다고 생각한다.

연기 경험을 통해 가수 송지은에게 영향을 준 부분도 많다. 예전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대사가 없는데 어떻게 감정 연기를 해야 할지 어려웠는데 드라마를 찍으면서 눈으로 말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표현력도 더욱 풍부해지고 커졌다. 연기를 통해 얻은 점들을 노래에도 잘 적용시킬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

Q. 현재 TV캐스트 ‘뷰티스테이션 더쇼’에서 뷰티 MC로 활동하고 있다. 평소 뷰티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인지

그전엔 간단하게 에어쿠션 하나만 바르고 다닐 정도로 꾸미는 것에 신경을 별로 안 썼는데 ‘예쁜 나이 25살’ 활동을 할 당시부터 서서히 뷰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좋은 기회가 오게 되었다. 뷰티 MC를 하면서 새로운 메이크업에도 도전해볼 수 있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웃음).

Q. 평소 성격

굉장히 무딘 성격이다. 사실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날카롭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원래 O형인데 A형 같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많이 생각해서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많이 돌려 말하는 스타일이다. 이게 버릇이 되다 보니 남들이 보기엔 내 말이나 행동들이 소심해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Q. 학창시절 반장과 반 1등을 했을 정도로 모범생이었다고 들었다.

중학교 시절엔 반에서 5등 안에는 항상 들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놀기도 잘 놀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욕심에 외우고 성적이 오르는 것이 재미있어서 열심히 공부했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억누르고 있었던 가수의 꿈이 터져서 노래를 시작하게 되었다.

Q. 가수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던데

아버지는 이미 그전부터 내가 가수를 꿈꾼다는 것을 알았는데 어머니는 공부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죄송했다. 그래서 가수가 될 만한 확실한 가능성이나 결과가 있을 때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학원에 다녀야겠다고 마음먹고 학원비를 벌기 위해 동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사실 중학생 나이에는 불법이었는데 친구네 부모님이 하는 곳이어서 나에게 기회를 줬고 시간 수당을 받으며 모은 돈으로 학원을 등록했다. 그런데 너무 운 좋게도 다닌 지 2주 만에 MBC ‘에어시티’ OST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때를 계기로 소속사를 소개받기도 하면서 일들이 잘 풀려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Q. 주량이 어떻게 되는지

소주 2병 정도. 두병 마셔도 제정신으로 함께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멀쩡히 집에 가곤 한다(웃음).

Q. 시크릿이 이제는 가수들 사이에서 중견 아이돌로 불리지 않나

중견 아이돌이라는 말도 듣고 있지만 사실 이제는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슬슬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웃음). 얼마 전 ‘바비돌’ 활동 때 음악방송에 가면 거의가 후배더라(웃음). 예전만큼 우리가 앨범 활동을 왕성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멤버 각자가 모두 7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가수 활동 말고도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많았다. 예능 MC, 연기, 라디오 디제이, 뮤지컬 등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고 멤버들이 이런 분야에 시도하려다 보니 예전에 비해 앨범이 나오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 그 나이만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어린 아이돌 친구들이 많기도 하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라. 우리는 이제 아이돌이라고 불리기에는 애매하지 않나 생각한다.

Q. 시크릿 컴백은 언제쯤? 

일단 시크릿 컴백 계획은 내년으로 생각 중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많이 조심스럽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솔로보다 시크릿으로 활동할 때 쌓아온 것이 훨씬 많은데 대중들의 사랑을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좋은 음악으로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인데 시크릿에게 맞는 곡을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때를 기다리는 중이다.  

Q. 걸그룹 시크릿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어디에 내놓아도 대중들이 걱정 안 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언제나 잘할 것이라 기대해주고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고 뭐든지 다 잘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걸그룹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Q. JYP 연습생 출신이었다. 당시 효린, 유지, 하니와 함께 ‘씨스타 씨스타’라는 이름으로 데뷔할 뻔했다던데

맞다. 가수 데뷔를 준비하며 연습생 시절을 같이 보냈다. 각자의 사연으로 함께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연락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예전만큼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음악 방송에 나오면 워낙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 항상 응원하고 있다.

Q. MBC ’세바퀴’에서 연습생 당시 조권한테 혼난 적도 있다고 밝혔는데 어떤 사연이었는지

‘씨스타 씨스타’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너무 시끄럽게 웃고 떠들어서 조권 선배님한테 한 소리를 들었다. 연습 중에 떠들면 안 되는데 하늘같은 선배님들 앞에서 눈치 없이 행동했었다. 조권 선배님은 평소 성격도 좋으시고 유쾌하지만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는 후배들에게 냉정하고 엄하게 말씀하시는 선배님이었다.

Q. 얼마 전 SBS ‘런닝맨’에서 사석에서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결같이 이광수를 이상형으로 뽑는 이유

사람을 볼 때 인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편이다. 감히 이광수 선배님의 성격을 완벽하게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TV에 나오는 모습을 볼 때 누군가에게 항상 당해준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 배려심이 많은 분이라고 느꼈다. 또 사람 관계의 기본은 인사라고 생각하는데 광수 선배님은 항상 어디서나 인사 잘한다는 이야기를 숍부터 시작해서 이곳저곳에서 많이 들었다. 그래서 TV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이미지도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져서 데뷔 초부터 너무 좋아했다.

Q. 활동에 대한 욕심이 많아 35살까지 활동 계획을 다 세워놨다고 하던데 결혼은 언제 하나

결혼을 한다면 35살 이후에 하고 싶다. 일을 병행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면 너무 좋은 일이겠지만 사실 결혼하면 활동에 제약이 많은 것 같다. 댄스 가수로 영원히 남아있을 게 아니니까 발라드 곡을 1년에 한 번씩은 부르고 싶다. 또 드라마 OST나 발라드 앨범 작곡에 직접 참여도 해보고 싶고 연기도 꾸준히 좋은 작품 만나서 해볼 계획이다. 뮤지컬도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온다면 적어도 6개월 정도는 어떤 활동도 안하고 진심을 담아 올인할 것이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35살이 금방 오지 않겠나(웃음).

Q.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뮤지컬에 꼭 도전해보고 싶고 라디오 디제이도 해보고 싶다. 멜론 라디오 디제이를 두 번 정도 해봤는데 나와 성향이 잘 맞는다.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시청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야 하다 보니까 업이 돼있어야 하는데 내 말투가 느리고 차분한 톤이라 라디오와 잘 어울리더라. 시간대는 저녁이나 심야에 하고 싶고 잔잔한 분위기를 전해드리고 싶다.

Q.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뮤지션은

개인적으로 정준일 씨를 너무 좋아해서 발라드 위주로 함께 듀엣을 해보고 싶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MBC ‘미래일기’ 할머니 분장하고 미래를 상상하며 그 때를 살아보는 프로그램인데 감동적이더라. 할머니로 분장한 내 모습을 한번 보고 싶다. 이광수와 함께 출연한다면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나가볼 의향이 있지만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기 식으로 표현한다는 점이 어려워서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
 
Q. 앞으로의 목표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연예인이니까 내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대중들이 다 알 수 있지 않는가. 매해마다 내가 어떻게 보냈는지도 알고 내 과거 활동과 계획까지 드러나는 직업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흔들림 없이 항상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 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초라하지도 않게 말이다.
연예인은 남들에게 항상 감시를 받는 직업이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무대, 드라마, 예능 등 여러 분야에서 나라는 사람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이렇게도 살아보고 저렇게도 살아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평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자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런데 입장이 돼서 이렇게 사람한테 한결같이 몇 년 동안 같은 사랑을 줄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자문한다면 못 그럴 것 같다. 열정과 사랑을 꾸준히 보내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에 한없이 감사하다.
  
기획 진행: 황연도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
의상: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스타일난다
슈즈: 아키클래식, 라니아로즈
주얼리: 베루체
선글라스: 림락
시계: 망고스틴
헤어: 제니하우스 강지문 실장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조혜민 디자이너
장소: Sotano AR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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