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지안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 아닌 나만의 색깔로 연기하는 배우 되고파”

입력 2016-12-16 16:30  


[황연도 기자] 바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배우를 만났다.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 맑고 순수한 오금순 역을 완벽 소화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신예 한지안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2014년 영화 ‘설계’에서 신은경의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악랄한 연기를 선보여 얼굴도장을 찍었다. 그 후 ‘어머님은 내 며느리’,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그. 그렇게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었다.

특정 누군가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본인만의 색깔로 전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던 그의 맑은 눈빛에서 연기에 대한 진심이 전해진다. 확고한 가치관으로 흔들림 없이 성장해가고 있는 배우 한지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화보 촬영 소감

사실 이번이 첫 화보는 아니다. 몇 년 전에 의류 화보를 찍은 적이 있는데 샤이니와 함께 할 여성 일반인 콘테스트에 참가했는데 운 좋게 뽑히게 되었다.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샤이니 멤버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종현과 태민 씨와 함께 찍었었던 기억이 난다.   

bnt 화보 촬영 소감은 그전부터 미리 사진들을 찾아봤었는데 예쁜 사진들이 많은 것을 보고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웃음).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미리 bnt와 찍어본 경험이 있는 강서준, 이해준 씨가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고 긴장하지 말라고 말해주더라. 막상 촬영에 오니 정말 편하고 즐겁게 촬영해서 좋았다.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와 그 이유

가장 좋아하는 콘셉트는 첫 번째로 찍었던 사랑스러운 느낌이다. 내가 여성스러운 모습이 별로 없는 편이라 꼭 한번 그런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고 사진도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 그런데 평소엔 남자같이 캐주얼하게 하고 다니는 편이라 아무래도 가장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은 마지막 걸크러시 콘셉트였던 것 같다.

Q. 근황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 윤아정 씨의 고향 언니 역할로 나오며 극 중 큰언니 같은 캐릭터를 맡았다. 이런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먼저 말도 놓으라고 배우분들이 배려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중이다. 

Q.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어릴 적에 댄스 스포츠를 했었다. 그래서 그쪽으로 대학까지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었다기보다는 체육 선생의 권유로 시작한 것이었기 때문에 대학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용 선생님의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갔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고 저런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 그때부터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다. 지금도 기회만 있다면 뮤지컬이던 공연이던 꼭 무대에 서고 싶다.  
 
Q. 동국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했던데

그렇다. 연기에 대한 꿈을 가진 이후 대학도 동국대학교 연극학과를 가게 되었다. 동기 중에 소녀시대 서현이 있는데 정말 학교 열심히 다니는 성실한 친구였다. 지금도 가끔씩 따로 연락해서 보기도 하며 지내고 있다.

Q. 혹시 연기하기 전에 다른 꿈이 있었는지

어렸을 적에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곧잘 하는 편이라 내가 직접 만든 요리를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너무 좋고 재미있더라. 그래서 요리학원도 다니려고 했었는데 체육 선생님께서 무작정 스포츠댄스 학원으로 데려가셨고 부모님도 그쪽으로 도전해보길 원하셔서 요리학원은 다니지 못 했다. 지금도 요리는 취미로 하고 있는 중이고 집밥 위주의 한식은 거의 대부분 무난하게 할 자신이 있다. 이번 드라마 끝나면 자격증도 따고 싶어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


Q. 영화 ‘설계’가 데뷔작이더라. 신은경 아역(어린 세희 역)으로 연기했는데 소감

그때 당시는 소속사가 없었기 때문에 무작정 혼자 가서 오디션을 봤었고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촬영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뭐든지 처음 해보는 상황이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카메라 위치 같은 것도 몰랐다. 그 영화를 찍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다. 촬영장 분위기를 비롯해 여러 실전 경험들을 얻었다. 신은경 선배님도 차분하게 연기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따로 조언을 해주실 정도로 많은 도움을 많이 주셨다. 나는 사람에 대한 복이 많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  

Q. 현재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 오금순 역할에 대한 소감

드라마 캐릭터상 사투리를 써야 했는데 서울 사람이라 억양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괜히 어설프게 해서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그런데 나뿐만 아니라 함께 연기했던 다른 배우들도 처음 사투리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감독님께서도 조언과 도움을 많이 주셨다. 금순이의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지 사투리를 100%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말씀들이 나에게 자신감을 줬던 것 같고 힘내서 열심히 임했던 것 같다.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생생정보통’, ‘6시 내 고향’을 많이 참고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사투리 연기는 아무리 자연스럽게 표현한다고 해도 실제 그 지역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런데 실제 그 지역에 사시는 어르신들의 말투는 그 자체로 정말 사투리가 아닌가. 그래서 ‘6시 내 고향’ 같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찾아봤고 사투리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Q. 실제로 윤아정 씨보다 어리지 않은가. 연기하면서 어렵진 않았는지

일단 아정 언니가 워낙 동안이시다. 그렇지만 처음엔 어떻게 어른스럽고 믿음직스럽게 연기를 표현해야 할지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제가 아정 언니보다 나이 들어 보이니까 그런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웃음). 그 말씀을 믿고 굳이 막 어른스럽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았다. 또 금순이 캐릭터 자체가 맑고 순수한 역할이기도 하고 작가님께서 대사도 어른스러울 수 있도록 써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Q.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

한수 역할의 오승윤과 칠봉 역할의 김승대 오빠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속에서 우리끼리 역할에 따라 ‘rich 존’과 ‘poor 존’을 나누어 부르기도 하는데 남곡동 가난한 지역 출신으로 나오는 ‘poor 존’ 배우들과 아무래도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정말 친해졌다. 특히 칠봉 오빠 같은 경우에는 뮤지컬 쪽에서 오래 활동하신 분이라 정말 능숙하시고 분위기도 좋게 만들어주시는 것 같고 촬영장 분위기가 좋은 이유는 다 같이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이지 않을까 싶다.

Q. 윤아정, 이민우, 노영학 등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초반에는 아정 언니와 연기하는 장면이 많았다. 아무래도 처음엔 친해지기 전이라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아정 언니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줬다. 요즘은 영학이와 함께 찍는 장면이 많은데 그 친구는 에너지가 정말 엄청나다. 아역부터 연기를 해왔었기 때문인지 연기할 때 포스가 정말 남다르고 배울 점이 많은 동생이라고 생각한다. 오승윤, 김승대, 한가림과는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상당히 친하고 호흡도 무척 좋은 것 같다(웃음). 

Q.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전을희 역을 맡지 않았나. 소감

전을희 역은 내 나이에 딱 맞는 사회 초년생 역할이었다. 나는 회사생활을 해보지 않았지만 친구들은 내 캐릭터 연기를 보면서 공감을 많이 해주더라.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일상적인 상황들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아무리 약속이 있어도 상사가 부르면 무조건 회식을 가야 하며 계약직이 겪어야 하는 여러 가지 불안한 상황들을 연기하면서 사회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끼기도 했던 것 같다.  

Q. 강서준과의 호흡은 어땠나

‘어머님은 내 며느리’가 내 첫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모르는 것이 많았고 강서준 씨가 많이 알려주셨다. 세트장 구도라던지 카메라 위치 같은 것들도 세심하게 알려줬다. 

Q. bnt 인터뷰에서 강서준이 연기하다보니 실제로 좋은 감정이 생겼다고 발언했다.

처음엔 장난으로 주변 배우들이 서준 오빠가 나를 좋아한다며 놀리셨었다. 그런데 그 장난이 촬영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지더라. 하도 주변에서 장난치며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나중엔 나도 장난 식으로 받아치는 말들을 하기도 했었다(웃음). 그런데 정말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말하기보단 그냥 후배로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 서준 오빠는 연기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좋은 선배님일 뿐이다(웃음).

Q. 김혜리, 심이영, 이선호 등도 함께 출연했는데 촬영 분위기는 어땠나

현재는 김혜리 선배님과 같은 소속사이다. 첫인상은 약간 무섭게 느껴졌었는데 ‘우리 지안이’라고 하실 정도로 정말 다정하시고 챙겨주신다. 이영 선배님도 연기 너무 잘하시는 선배님이고 이선호 오빠는 정말 자유분방하고 독특한 세계관이 있으신 분이다(웃음). 그때 드라마를 했던 멤버들끼리 아직까지도 카카오톡 단체방이 있을 만큼 좋은 사이로 지내고 있다.


Q,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때리고 싶은 악역 연기를 선보이지 않았나

발랄한 연기보다 화내고 어두운 악역 연기가 편한 것 같다. 웃는 것도 계속 웃다 보면 오히려 에너지 소비가 훨씬 크다. 비극을 표현하는 것이 희극을 표현하는 것보다 더 쉽지 않나 싶다. 조금 더 마음을 편하게 임했던 것 같다. 악역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선암여고탐정단’에서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어떻게 표현해야 고민하다가 영화나 시사 프로그램을 참고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왕따 관련 편들을 보기도 하고 영화는 ‘우아한 거짓말’도 많이 봤다.

Q.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

‘선암여고탐정단’에서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어렸고 나보다 많게는 10살 정도 차이까지 나는 친구들과 함께 연기했기 때문에 어려 보이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웃음). 진지희 씨는 어린 나이임에도 연기력이 장난이 아니다. 평소엔 맑고 아기같이 생겼는데 딱 촬영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더라. 그 친구를 보면서 나도 자극이 많이 되었고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다.  

Q. ‘미세스캅2’에서 성 상납을 제안받는 배우로도 나왔던데 어렵진 않았나

난생처음 맡아보는 역할이고 평소 섹시한 이미지가 아니라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래도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함께 했었던 스태프들이 많이 계셨기 때문에 덜 긴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성 상납이라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니까 이런 모습들을 잘 표현해내고 싶었는데 ‘섹시함’을 제대로 표현하진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Q.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현재 함께 촬영하고 있는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 오승윤, 한가림, 김승대, 박경혜까지 5명이서 많이 친해졌다. 자주 모이기도 하고 얼마 전엔 바닷가로 함께 여행도 다녀왔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현장에서도 그 인물로 몰입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눈만 봐도 웃기고 재미있어서 NG도 나곤 한다(웃음).
드라마 속에서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서로 모여서 얘기하고 밥 먹는 장면들이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지금까지 연기했던 작품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영화 ‘설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희라는 역할에 마음이 많이 갔었기 때문에 잘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찍으면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목을 매는 모습을 보는 장면이었는데 연기임에도 감정 제어가 안되더라. 그냥 여러 가지 이유로 세희라는 캐릭터가 애착이 많이 갔던 것 같다.

Q.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

서준 오빠이다. 나도 나중에 선배의 자리에 있다면 서준 오빠처럼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후배가 잘 못 따라오면 의도치 않게 여러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상황들이 닥치게 되는데 서준 오빠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배려가 정말 많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Q. 몸매가 좋으신데 어떤 운동을 하고 있나

원래 활동적인 것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오래 꾸준히 한 것은 아니지만 수영, 태권도, 무용, 육상 등 다양한 운동들을 해왔다. 최근엔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활동적인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요가와 헬스를 하고 있는 중이다. 스쿼시 같은 것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또 복싱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다. 내가 운동 욕심이 좀 많은 것 같다(웃음).

Q. 연애 중인가. 이상형
 
솔로인지는 한 1년 정도 되었다. 나는 큰 사람이 좋다. 키도 키지만 몸이나 어깨가 큰 사람에게 끌리고 남자답게 생긴 스타일이 매력 있는 것 같다. 연예인 중에서는 김종국 씨가 이상형인데 체격도 너무 좋으시고 남자다우신 것 같다.

Q. 롤모델이 있다면

하지원 선배님. 그 어떤 역할을 연기해도 국한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액션, 사극, 로맨스 코미디 등 특정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모습이 멋있고 나도 그렇게 모든 역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

최민식 선배님이다. 대학교 선배님이셔서 학교에도 자주 오시고 함께 막걸리도 마신 적이 있었는데 사석에서 있을 때도 아우라가 정말 강하시다. 존경하는 선배님 중 한 분이고 꼭 한번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런닝맨’에 나가보고 싶다. 말하는 것 보다는 몸으로 할 수 있는 예능이 나에게 더 어울릴 것 같다(웃음). 

Q. 해보고 싶었던 작품

KBS2 사극 드라마 ‘황진이’에서 하지원 선배님 같은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 황진이라는 캐릭터는 겉으론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그 안에 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캐릭터인 것 같고 보면서 저런 역할을 꼭 한번해보고 싶다고 느꼈던 것 같다.

Q. 10년 뒤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솔직히 말하면 엄청나게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렇지만 다양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배우가 되었으면 한다. 보이는 연기보다 진심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고 특정 누군가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나만의 색깔로 꾸준히 전진해나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러다 보면 10년 뒤에는 많이 성장해 있는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획 진행: 황연도
포토: bnt포토그래퍼 유승근
의상: 제인하우, 믹스엑스믹스, 스위브
슈즈: 데일라잇뉴욕, 클립
주얼리: 아가타 파리
헤어: 쌤시크 이강 실장
메이크업: 쌤시크 오모레 팀장
장소: Sotano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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