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신 기자/사진 윤호준] 희귀병 소아를 위한 기부격투대회 ‘엔젤스파이팅’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마침내 2번 째 대회를 앞두고 있다.
세계최초로 입장 수익을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자선격투단체 ‘엔젤스파이팅’은 일반 격투기와 달리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안전한 룰을 적용하고 화제의 연예인들과 선수들이 참여해 첫 대회부터 'KBS N Sports' 생중계 분당 최고시청률 3.25%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발생한 수익금은 어린 환우들의 수술비 및 생활안정자금 등으로 지원되는 뜻 깊은 이 대회가 오는 1월14일 제2회 대회를 개최할 것을 알리고자 대회의 중심에 있는 이일준 대회장을 만났다.
“희귀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붉어지는 눈시울을 참을 수 없습니다.”

30여 년간 건설회사인 대양산업개발을 이끌어온 이일준 회장이 ‘엔젤스파이팅’의 대회장을 맡게 된 것은 마치 부모로서 마다할 수 없었던 ‘숙명’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평소 자선 사업이나 기부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그는 평소 절친하게 지내던 ‘엔젤스파이팅’ 박호준 대표의 권유와 임원진들의 추천으로 대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이 뜻 깊은 단체를 알게 하고 나아가 자신과 단체를 이어준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미 우리나라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너무나 많지만 완치가 불투명해서 일까 의료보험혜택이 전혀 지원되지 않을 뿐더러 거의 모든 의료 제품은 수입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구하기가 워낙 힘든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치료를 지속하다 보면 대부분 형편이 어려워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에 그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 1회, 2회로 그칠 것이 아닌 10회, 100회까지 대회를 열어 끝까지 책임지고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점점 더 수면 위로 노출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에게 더욱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일준 대회장과 뜻을 함께 하는 유명 인사들이 모여 그들의 재능기부와 나눔 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고 국내 최초 후원 격투기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엔젤스 파이팅’. 현대인의 각박함 속에서 피어오르는 그들의 아름다운 행보가 우리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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