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가 향후 5년 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13개 제품 중 7개에 대한 구체적인 제품 계획을 발표했다.
4일 미국 포드에 따르면 먼저 픽업 트럭 베스트셀러인 F-150과 스포츠카 머스탱을 비롯한 주요 제품에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더해 2020년 이내 출시한다. 또한 미니밴 트랜짓 커스텀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2019년에 추가한다. 이외 1회 충전 때 480㎞ 주행이 가능한 소형 전기 SUV도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공유서비스인 라이드헤일링, 라이드셰어링에 공급할 자율주행차와 하이브리드 경찰차 2종도 준비하는 등 이른바 친환경 지능형차를 중심으로 미래 시장 대응에 나서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 포드 사장 겸 CEO인 마크 필즈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전기 제품군과 그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15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점유율이 가솔린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드는 앞으로 4년간 약 7억 달러(한화 8,400억원)를 투자해 7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플랫락 공장에 제조 혁신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전기차를 비롯해 완전 자율 주행차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이밖에 세계 주요 도시에 이동성, 연결성을 강화한 트랜짓 하이브리드의 시험주행에 나서며 2020년을 목표로 유럽 400여 도시에 수천 개의 충전망을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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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드는 미래 자동차 사업을 제조와 운송으로 나누고, 각 사업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적인 제조는 다양한 에너지에 걸맞는 지능형 차로 대응하고, 이렇게 개발된 제품으로 직접 운송 및 교통 사업에 뛰어들어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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