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고차시장, 새해 맞아 활기 되찾아

입력 2017-01-18 17:10   수정 2017-01-19 15:11


 중고차시장이 새해를 맞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는 설 명절이 지난해보다 빨라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1월1일부터 중고차 구입가격의 10%가 소득공제 대상이 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광주 SK엔카직영 영등포점 판매실장은 "해가 바뀌면서 주춤했던 분위기가 풀리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저렴한 차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중고차 구입 시 소득공제 및 현금영수증 발급이 시작돼 세제혜택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차종별 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경차시장은 큰 변동없이 안정적으로 500만~800만 원대 매물이 활발히 거래된다. 다양한 편의품목을 원하는 소비자는 기아자동차 모닝을, 보다 저렴한 가격을 원하면 쉐보레 스파크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신형 모닝이 출시되면서 신차급에 대한 수요는 줄었다. 모닝 2014년식 579만~781만 원, 스파크 2014년식 528만~689만 원, 기아차 레이 2013년식 614만~925만 원이다.

 ▲준중형차
 강보합세다. 새해들어 준중형차에 대한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보통 1,000만 원대 초반 가격대의 매물이 인기다. 연식변경으로 현대자동차 아반떼, 쉐보레 크루즈 등 기존 인기차종의 시세가 소폭 하락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또 더 뉴 아반떼와 아반떼MD의 시세 차이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연식이 짧은 신형을 찾는 사람이 많다. 더 뉴 아반떼 2014년식 1,113만~1,382만 원, 기아차 K3 2014년식 1,103만~1,225만 원, 크루즈 2014년식 1,128만~1,261만 원이다.

 ▲중형차
 보합세다. 1,500만 원대 내외의 매물이 인기다. 최근에는 뒷좌석이나 스티어링 열선 등 계절에 따른 편의품목이 인기이며, 특히 쉐보레 말리부의 회전율이 빠르다. 불경기 영향으로 출고 5년 이상된 현대차 YF쏘나타, 르노삼성자동차 뉴 SM5 등의 수요도 늘었다. 기아차 더 뉴 K5 2013년식 1,402만~1,561만 원, 말리부 2013년식 1,430만~1,556만 원, 뉴 SM5 플래티넘 2013년식 1,119만~1,376만 원이다. 또 YF 쏘나타 2011년식 940만~1,264만 원, 뉴 SM5 2012년식 977만~1,077만 원이다.

 ▲대형차
 약세다. 대형차는 구입비나 유지비가 높다 보니 추천을 받기보다 구매할 차를 미리 정하고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 경기 불황으로 현대차 그랜저HG나 기아차 더 뉴 K7, 세보레 알페온 등 2,000만 원 초중반대 매물을 선호한다. 최근 신형이 출시된 그랜저의 경우 구형인 그랜저HG를 내놓는 소비자가 늘어 매물이 다양하다. 그랜저HG 2014년식 2,159만~2,535만 원, 더 뉴 K7 2014년식 1,827만~2,371만 원, 알페온 2014년식 1,990만~2,222만 원이다.

 ▲SUV/RV
 보합세다. 수요가 꾸준하며, 2,000만 원대 내외의 매물이 잘 팔린다. 다만 7인승 이상의 대형차에 대한 문의는 많지 않다. SUV도 준중형급이 가장 잘 나간다. 선루프가 있는 차를 선호하는 경향은 다소 줄어든 대신 레저활동이 늘면서 다양한 짐을 넣을 수 있는 루프박스를 설치한차의 인기가 높다. 현대차 투싼ix 2014년식 1,741만~1,921만 원, 기아차 더 뉴 스포티지R 2014년식 1,724만~1,925만 원, 쉐보레 올란도 2014년식 1,571만~1,731만 원, 쉐보레 캡티바 2014년식 1,733만~2,078만 원, 쌍용자동차 뉴 코란도C 2014년식 1,372만~1,831만 원이다.

 ▲수입차
 약세다. 신차업계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중고차 판매가 줄었다. 인기차종인 BMW 5시리즈도 신차 출시를 앞두고 거래가 주춤하다. 2,000만 원대 중반의 매물이 비교적 활발히 거래된다.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 수요도 꾸준하다. 벤츠 뉴 C220 CDI 아방가르드 2013년식 2,600만 원, 인피니티 Q50 2.2d 2014년식 2,850만 원,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2014년식 2,500만 원, 렉서스 뉴 ES300h 2014년식 3,70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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