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경찰헬기 등 운영 위반행위 철저 단속
올 설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27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28일 오후에 가장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하루 줄어든 4일 연휴로 인해 35분에서 2시간여 가량 늘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에는 전국적으로 총 3,115만 명, 하루 평균 62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설 2,981만 명 대비 4.5%(134만 명)가 증가한 것이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1일 평균 414만대로 예측되며, 이 중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설 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할 방침이다. 버스전용차로제는 26일부터 30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고 남단~신탄진 구간 상·하행선에서 아침 7:00부터 다음날 새벽 01:00까지 시행된다.
특히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처음 도입해 끼어들기 위반,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한다. 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도 운영하는 동시에 경찰헬기 16대, 암행 순찰차 21대를 배치해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으로 법규위반 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귀경 편의를 위해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28일부터 29일까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광역철도(10개 노선)도 새벽 1시 5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용순 기자 yms9959@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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