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의 일주일4’, 너로 정했다! 외로운 이 모두 TV 앞으로 (종합)

입력 2017-02-09 18:53  


[이후림 인턴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로맨스의 일주일4’에서 리얼 100% 현실 로맨스가 펼쳐진다.

MBC드라마넷 ‘로맨스의 일주일 시즌4’ 제작발표회가 2월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장희진, 임주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참석했다.

‘로맨스의 일주일’ 시리즈는 스타들이 일주일간 낯선 장소에서 로맨스를 펼치는 리얼 로맨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3까지 배우 조여정, 한고은, 예지원, 한채아 등 국내 여성 스타들의 연애에 대한 진솔한 생각은 물론 사랑에 빠진 민낯 그대로의 모습을 조명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로맨스의 일주일’은 시즌 최초로 솔로인 여자 연예인 3명 장희진, 임주은, 소진이 함께 로맨스를 찾아 떠나게 됐다. 겨울에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기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이들의 두근거리는 로맨스 여행이 공개될 예정.

이에 새로운 세 사람의 조합인 만큼, 과연 스페인에서 어떤 로맨스가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세 사람의 각기 다른 연애 스타일이 공개되며 큰 관심이 모아졌다.


맏언니 장희진은 “내가 밀당을 잘 하는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잘 모르겠다. 누굴 좋아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내 생각에 소진이 연애를 잘 할 것 같다. 꾸며지지 않은 몸에 배인 굉장한 애교가 있다. 부럽다”고 운을 뗐다.

이에 소진은 “나도 연애할 때는 푹 빠지는 스타일이다. 솔직해서 숨기거나 가리거나 그러지 않는다. 내가 느끼기엔 (장)희진 언니가 밀당의 고수 맞는 것 같다. 얌전한 듯 하면서 톡톡 터지는 솔직함이 굉장히 매력적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장희진) 언니에게 빠져들었다. 새침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언니를 직접 만나고 나서는 언니한테 푹 빠졌다”며 “(임)주은이는 미국 영화 로맨스 주인공처럼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스타일이다. 부럽다”고 밝혔다.

그러자 임주은은 “나는 밀당이나 재는 것 없이 저돌적으로 다가가는 타입이다. 그래서 나보다는 두 언니(장희진, 소진)가 연애를 더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분이 애교가 많다. 막내인 내가 애교 피우고 재밌게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었는데 언니들이 귀엽고 러블리해서 결국 내가 시크함을 담당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로맨스의 일주일 시즌4’는 기존 시즌과 달리 정해진 로맨스 상대에서 벗어나 싱글 여성 세 명이 스페인 남성 세 명과 함께 여행을 하며 자유롭게 로맨스를 그려나가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이에 이들의 자유로운 만남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질투, 우정 등 다양한 감정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희진은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해 공개하며 듣는 이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일게 했다. 그는 “셋 다 정말 솔직하게, 우리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 촬영에 진지하게 임했고 고민했다”고 말문을 뗐다.

“다들 예능에 익숙하지 않아서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행동들이 없었다. 방송을 보게 되면 아시겠지만 우리들끼리 문제도 있었고, 좋은 일도 있었고, 울기도 했다. 굉장히 많은 감정들을 경험하고 왔다”고 고백,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또한 임주은은 “전 시즌과는 다르게 여자 셋과 남자 셋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 서로 짝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로 출발했다. 그렇다보니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항상 같이 다니다보니 로맨스를 떠나 우정여행처럼 친근한 느낌으로 편하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이번 ‘로맨스의 일주일 시즌4’에는 시즌 최초로 걸그룹 멤버인 소진이 합류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소진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들의 반응을 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촬영가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걸스데이) 멤버들에게 밤새 했다. 멤버들이 듣는 동안 머리 쥐어뜯고, 소리 지르고, 놀라기도 하고, 재밌어 하기도 했다”고 밝혀 프로그램에 담길 일주일의 로맨스 여행에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장희진 역시 이에 대해 말을 보탰다. 그는 “외국이라 그런지 더 감정적이게 되더라. 내가 울고불고 하는 성격이 아닌데 이상하게 스페인 가서는 조절이 안됐다. 하물며 친한 친구랑 가도 싸우고 다투고 하는데 마냥 웃고만 오는 게 말도 안 되는 것 아니냐. 친해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소진이가 울어서 나도 따라 울었다”고 전해 서로를 향한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의 말은 백번 맞는 말. 누가 로맨스는 달콤하다고만 했던가. 이처럼 세 명의 여자, 세 명의 남자 사이에 펼쳐진 전쟁과도 같았던 7일간의 기록이 ‘로맨스의 일주일 시즌4’를 통해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라 외로운 이들의 기대감이 증폭된다.

“일주일 만에 사랑이 싹트는 게 20대 때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게 일주일인데 서로 마음이 통하면 충분히 일주일 만에도 로맨스가 되긴 하더라”는 장희진의 말처럼, 외로운 이들과 달달한 이들의 연애세포를 깨우는 동시에 여심저격 솔로탈출의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본다.

장희진, 소진, 임주은이 함께하는 MBC드라마넷 ‘로맨스의 일주일 시즌4’는 금일(9일) 오후 6시와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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