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큐어’ 고어 버빈스키, “치료법이 병보다 끔찍할 수도”

입력 2017-02-10 08:39  


[연예팀] 감독이 이야기하는 ‘더 큐어’는?

영화 ‘더 큐어(감독 고거 버빈스키)’의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작품의 15일 개봉을 앞두고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더 큐어’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은 한 남자가 웰니스 센터라는 병원에서 겪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연출했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인터뷰에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점점 더 비이성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가 다루는 것은 바로 그 지점이다. 병의 치료법이 사실은 병 자체보다 더 끔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제 ‘어 큐어 포 웰니스(A Cure For Wellness)’는 표면적으로 ‘건강을 위한 치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건강한 사람을 위한 치료’라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다”며 현대인들의 비뚤어진 욕망을 지적해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한편, 영화 ‘더 큐어’는 15일 개봉 예정이다.(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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