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화기애애한 현장 속 반전 비하인드컷 공개

입력 2017-02-10 14:55  


[연예팀] ‘미씽나인’이 훈훈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무인도 실종사건에 얽힌 진실공방전이 전개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이 7, 8회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이는 실제 방송 장면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사진들로 신선한 재미를 전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의 밝은 표정에서 고된 야외 촬영에도 불구하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느껴진다.

먼저 ‘미씽나인’ 8회 방송에서 신재현(연제욱) 자살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경멸과 계란세계를 받아 안타까움을 유발했던 배우 정경호(서준오 역)는 드라마 속 심각한 분위기와는 달리 계란을 닦아주는 스태프에게 얌전히 머리를 내밀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배우 최태준(최태호 역)과 태항호(태호항 역)의 스틸컷 역시 극 중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실제로는 최태준이 목격자 진술을 위해 이동하던 태항호를 납치, 협박을 가하는 살벌한 장면이지만 찰나를 이용, 해맑게 브이를 그리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어 배우 백진희(라봉희 역), 오정세(정기준 역), 김상호(황재국 역)가 눈 덮인 배경을 뒤로하고 외투 속에 손을 넣고 있는 귀여운 모습은 지난 7회 방송에 등장한 버섯 채취 장면의 비하인드컷.

특히 이날 등장했던 눈싸움은 배우들의 애드리브로 탄생한 장면이었다고. 추운 날씨 속에 전날 내린 눈을 두고 즉흥적으로 완성된 이 장면은 한층 자연스럽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이와 같이 앞선 7, 8회에서 보여준 드라마 속 진지한 분위기와는 달리 웃음을 자아내는 비하인드 반전컷들이 ‘미씽나인’이 가진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최근 방송에서 조난 4개월 후 무인도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서준오와 라봉희가 지목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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