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티아라 큐리 “공개 연애? 굳이 알리고 싶지 않아, 대중 시선 부담스러워”

입력 2017-02-13 14:55  


[황연도 기자] 최근 중국 내 케이팝 걸그룹 1순위를 차지할 만큼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티아라의 리더 큐리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이겨내며 어느새 아이돌계 ‘장수 걸그룹’으로 불리는 티아라는 비슷한 시기 데뷔했던 동료 그룹들이 속속 해체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당당히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20대의 전부를 티아라에 몸담아오며 어느덧 30대를 넘어선 큐리. 그는 대중들에게 아직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았다.

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다양한 매력을 펼쳐 보이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불러 모았다. 첫 번째 촬영에서는 스트라이프 셔츠가 가미된 네이비 니트 원피스와 블랙 코트를 입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선 화이트 롱 원피스를 입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다.

세 번째 촬영에선 항공 점퍼와 스키니진, 가죽 재킷을 착용한 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기도. 마지막 콘셉트에선 핑크 컬러 후드 티셔츠와 스커트를 입고 상큼 발랄한 모습을 발산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유쾌함과 진솔함을 오가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5번째 리더가 된 소감을 묻자 “우리는 한 명씩 돌아가면서 리더를 해보는 체제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런 체제의 장점은 멤버들 모두 책임감이 강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큐리라는 이름을 개명한 줄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그는 “큐리는 그냥 방송 활동명이다. 많은 분들이 내가 아예 이름을 큐리로 개명한 걸로 오해하시는데 실제 본명은 따로 있다”고 해명했다.

공개연애 의향을 묻는 질문엔 “연애를 한다고 해도 굳이 먼저 알리고 싶진 않을 것 같다. 대중들이 지켜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연애에 대해서 따로 소속사 제약이 없다는 그는 현재 솔로인지 묻는 질문에 “멤버의 절반이 30대 초반이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잘 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나는 현재 솔로인 상태이다”라고 전했다.

걸그룹에게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바로 악플. 악플에 대한 대처법을 묻자 “댓글을 다 읽어보는 스타일은 아니고 10분의 1은 읽는 편인 것 같다. 일일이 해명할 수 없기 때문에 쿨하게 넘기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연기에 대한 질문에는 신기하게 멤버 모두 연기를 전공했다고 언급하며 “얼마 전 멤버 6명이 모두 주인공으로 출연한 웹드라마를 찍은 적이 있다. 각자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즐겁게 촬영했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선 “ 메이크업 같은 것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뷰티 MC와 관련된 쪽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내 케이팝 걸그룹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티아라인 만큼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번 해외 투표 같은 것을 해주실 때 좋은 성적과 반응을 안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류스타인만큼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 활동 제재는 없었는지 묻자 “우리 그룹 같은 경우 중국 내 투어나 콘서트 등 정해진 일정들은 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9년 차가 되었지만 여전히 신인 때와 비슷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그는 “예전에 함께 활동했던 동료 그룹들이 많이 없어져서 음악방송 가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는 말을 전했다.

갓 데뷔한 신인 걸그룹들을 보면 사랑스럽고 풋풋해서 한편으로 부럽다는 그는 인상 깊은 걸그룹으로 “개인적으로 블랙핑크와 우주소녀가 실력과 무대, 외모 모두 잘하는 것 같아서 인상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배로서 후배 아이돌에게 한마디 전해달라는 말엔 “연예계 활동이라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길일 텐데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열심히 하길 바라며 항상 팬들을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활동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돌 사이에 있는 ‘7년 차 고비’를 이겨낸 비결을 묻자 “우리 같은 경우 회사와의 계약이 7년이 아니었기 때문에 7년 차 징크스엔 해당이 안 되는 것 같다. 우리는 계약기간이 더 짧았었는데 이미 몇 년 전에 재계약을 마친 상태라 다른 아이돌들과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다”고 답변했다.

30대가 훌쩍 넘었음에도 동안 외모로 유명한 그에게 비결을 묻자 “요즘 말로 1일1팩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고 아이크림도 꾸준히 발라준다. 피부 미용 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몸매 관리법은 묻는 질문엔 “보통 여성분들보다 먹는 양이 많은 편이다. 먹는 것에 제한을 크게 두기보단 많이 먹고 그만큼 운동을 많이 한다. 돌아다니거나 움직이면서 칼로리 소모를 한다”고 전했다.

평소 취미를 묻는 질문엔 “볼링 치는 것을 좋아해서 볼링 클럽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애버리지는 보통 140 정도 나오는데, 우리 모임에선 제일 못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최근엔 여행을 즐긴다며 “사람들 많은 곳도 크게 의식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국내여행도 잘 다닌다. 식당 같은 곳에 가도 딱히 가리지 않고 편하고 자유롭게 다니는 편이다”라고 언급했다.  

특기로는 악기를 언급하며 “20대 초반 무렵 티아라로 데뷔하기 전에 다른 회사에서 아이돌 밴드를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베이스 기타를 배웠기 때문에 조금 다룰 줄 안다”고 얘기했다.

대학교 후배인 한보름과 친분이 두텁다는 그는 “평소도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얼마 전엔 스케줄을 같이 하게 돼서 홍콩에 론칭 파티 행사를 함께 갔었다”며 그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꼽으며 “현재 솔로이니까 나가서 가상으로나마 연애 경험이나 결혼에 대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해보면 재미있고 좋지 않을까 싶다”며 웃어 보였다.

멤버들과 부딪히는 일은 없는지 묻자 “우리는 사이가 굉장히 좋은 편인 것 같다. 힘들 때마다 가장 힘이 되어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멤버들이었다고 얘기할 수 있다”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기획 진행: 황연도
포토: 이관형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석지혜
의상: 스타일난다
주얼리: 바이가미
헤어: 제니하우스 이한별 디자이너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민영 실장
장소: 이태원 더 방갈로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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