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0만 원 푸조 2008 SUV, 홈런 자신"

입력 2017-02-22 08:25   수정 2017-02-22 17:21


 한불모터스가 푸조의 신형 2008 SUV의 연타석 홈런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새 차의 상품성을 앞세워 올해 푸조 전체 판매목표인 5,000대 가운데 40%에 달하는 2,000대를 2008 SUV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22일 한불에 따르면 2008 SUV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과 디자인, 상품성이다. 시작가격이 2,590만 원으로 2014년 첫 등장 때보다 60만 원 내렸다. 일반적으로 신차가 나올 때마다 가격이 소폭 오르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인하한 것. 

 회사 관계자는 "판매이익보다 소비자 가치를 먼저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2008 SUV는 국산 소형 SUV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디자인 변화 역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날렵해진 헤드 램프로 소형 SUV의 발랄함을 부각시켰고, 격자무늬 그릴에는 독특한 수직 크롬 패턴과 로고를 배치했다. 이와 함께 리어 램프엔 푸조의 상징인 사자가 발톱으로 햘퀸 듯 한 디자인을 더해 브랜드 정체성을 담았다.

 이 밖에 앞뒤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휠아치 하단엔 무광 블랙 라인을 덧대 강인함을 표현했다. 루프레일과 스포일러는 SUV라는 태생을 강조했다.


 소형 SUV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 입맛이 까다로워진 것도 한불이 기대를 거는 이유다. 이 차 소비자들이 소형차임에도 넓은 실내공간을 원하는 욕구는 강하다는 것. 이에 따라 뒷좌석 6대4 분리형 풀플랫 시트와 410ℓ에 달하는 트렁크 용량을 상품경쟁력으로 삼았다. 또 트렁크 매트 아래 숨은 22ℓ의 수납공간, 트렁크 양 측면 그물망과 도어 트레이, 글로브박스, 센터콘솔 등의 실용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2008 SUV의 최대 강점이다. 4기통 1,560㏄ 블루 HDi 디젤 엔진은 신형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99마력, 최대 25.9㎏·m를 낸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18.0㎞이며, 신호대기나 정체 때 엔진을 멈추는 스톱&스타트 기능도 갖췄다. 소형 SUV로선 이례적으로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와 디젤입자필터(DPF)를 모두 장착한 점도 자랑거리다.

 안전품목 중에선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가 눈에 띈다. 시속 30㎞ 이하로 주행할 때 사고위험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경고한 뒤 스스로 제동을 걸어 충돌을 피한다. 또 전자식자세제어장치, 후방카메라, 후방주차센서, 6에어백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췄다.


 한불 관계자는 "2008 SUV는 푸조의 주력차종으로 국내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신형 역시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기존의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은 2014년 10월 국내에 츨시한 소형 SUV다. 프랑스 감성을 담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 민첩한 주행성능과 고효율 등이 호평받으며 베스트셀링카로 떠올랐다. 국내 누적판매는 6,000대를 넘어섰으며, 이번에 등장한 신형은 2세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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