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질라’, 안노 히데아키 인터뷰 공개...“처음에는 단칼 거절”

입력 2017-02-22 11:50  


[연예팀] 안노 히데아키가 ‘신 고질라’를 연출한 이유는?

2월22일 영화 ‘신 고질라(감독 안노 히데아키)’의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작품의 3월 개봉을 앞두고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반격을 담은 대재앙 블록버스터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로 광대한 세계관을 펼쳐보였던 거장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영화 ‘에반게리온: Q’ 이후 우울증 상태에 빠졌다”고 고백하며 ‘신 고질라’의 감독을 의뢰 받았을 당시 단칼에 거절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하지만 배급사 토호와 공동 감독 히구치 신지의 끈질긴 러브콜 끝에 마음을 움직였다고.

이어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에반게리온’이 아닌 새로운 작품을 스스로에게 주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당시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영화 ‘신 고질라’는 3월9일 개봉 예정이다.(사진제공: 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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