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24㎞ 레이스트랙, 라스베거스에 들어선다

입력 2017-03-01 11:35  


 스프링마운틴모터스포츠가 세계에서 가장 긴 레이스트랙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장 레이스트랙은 네바다 파럼프에 위치한 기존 서킷을 확장해 건설될 예정이다. 회사 소유주인 존 모리스는 2004년 약 3.5㎞ 길이의 서킷을 매입, 회원제로 운영하는 고급 리조트 시설로 건설했다. 모터스포츠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어른들을 위한 디즈니랜드'를 만드는 게 존 모리스의 목표다. 최대 관광지로 손꼽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로 45분 거리에 위치, 접근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조트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자 회사는 트랙 서쪽 임야 150에이커(약 60만7,000㎡)를 구매하고, 미 토지관리국으로부터 주변 임야를 임대 받기로 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900에이커(약 365만㎡) 면적의 대지 위에 세계 최장 상설 레이싱 트랙이 건설되게 된다.

 스프링마운틴서킷은 총 연장 24㎞ 이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존하는 가장 긴 상설 서킷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으로 총 길이는 약 21㎞다. 또 영국의 맨섬(Isle of Man)에 위치한 스내펠 마운틴 코스도 세계 최장 코스 중 하나로 언급된다. 전체 코스 길이가 60㎞를 넘어선다. 그러나 스내펠 코스의 경우 일반 도로로 구성돼 있어 상설 서킷과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운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회원제 방식을 취한다. 트랙 주변에 200개 이상 고급 리조트가 들어서고, 호텔과 레스토랑 및 극장 등 편의시설도 대규모로 마련된다. 기존에 조성된 1,800만 갤런 규모의 인공호수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 자동차 제조사들을 향한 행사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클럽은 현재 쉐보레 콜벳 드라이빙 스쿨, 캐딜락 퍼포먼스 아카데미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 회원 가입도 비싸다. 가입비는 5만5,000불(한화 약 6,200만원), 매년 갱신 시 5,000달러(약 560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트랙 주행과 각종 시설 이용 요금은 별도다.

 존 모리스는 "나만의 서킷을 소유하는 게 꿈이었고, 나만의 트랙을 갖게 된 시점에서 최고의 시설을 만들자는 목표가 생겼다"며 "모터스포츠를 사랑하고,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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