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서울-부산 '운전자 없이 오가겠다'

입력 2017-04-03 14:08  


 현대모비스가 레벨3 자율주행 플랫폼을 2022년께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조서구 DAS부품개발센터장 이사는 지난달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율주행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다. 조 이사에 따르면 레벨3는 부분자율주행 단계로 시스템의 기계적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가 중요하다. 전방 레이더, 후측방레이더, 라이다(LiDAR), 어라운드뷰(AVM), 카메라 등의 정밀 센서로 주변 360도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1개의 센서가 오류를 일으켰을 경우 다른 센서가 보완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운전의 주도권이 운전자가 아닌 시스템에 있는 만큼 탑승자 안전을 위해 정교한 인지, 측위, 제어 기술이 요구된다. 여기엔 고성능 센서와 고정밀 지도 등을 활용해 차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필수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는 관련 통합 ECU 기술 개발을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기술이 적용되면 서울-부산 고속도로를 운전자 개입없이 자율주행할 수 있다는 게 조 이사의 설명이다.



 현재 모비스는 레벨2의 고속도로 주행지원기술(HDA2)을 이미 확보했다. HDA2는 제네시스 EQ900 등에 적용한 HDA를 개선한 것으로 고속도로 자율주행 때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면 차가 스스로 차로변경이나 나들목을 진출입할 수 있다. 전방과 측방의 레이더를 추가해 갑자기 끼어드는 차가 있을 경우 속도 제어를 통한 빠른 대응도 가능하다. 모비스는 2019년 HDA2를 양산할 예정이다.


 한편, 모비스는 차대사물(V2X)과 운전자보조시스템(DAS) 센서를 결합한 C-DAS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주변 차, 신호등의 교통 인프라와의 소통을 통해 센서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돕는 기술이다. 선행 차 급제동 경고, 교차로 좌우 접근 충돌 위험 경고, 안전한 추월 여부 판단, 차로변경 위험 경고 등이 개발 방향이다. 현재는 차간 경고 기능 위주의 개발이 진행됐으며 향후 기존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서와 융합해 제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산=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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