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서울모터쇼, 수혜받은 브랜드는?

입력 2017-04-11 08:20   수정 2017-04-11 09:49


 지난 9일 막을 내린 서울모터쇼에서 전시 기간 동안 수입차의 신차 계약대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모터쇼가 단순 박람회를 넘어 판매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10일간 이어진 전시기간 동안 두드러진 사전계약을 받은 수입 브랜드는 푸조다.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3008의 계약 대수만 150여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3008 외에 푸조 2008과 시트로엥 C4피카소 등 다른 제품군의 계약도 적지 않았다는 게 한불모터스의 설명이다.

 혼다코리아 역시 모터쇼에서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신형 CR-V는 모터쇼 시작 3일 만에 계약 대수 70대를 돌파한 데 이어 모터쇼 마지막 날에만 17대의 신규 계약이 이뤄지는 등 총 100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토요타, 렉서스 등에서도 90여대에 달하는 계약을 받았으며 재규어랜드로버 역시 이에 못지 않은 계약을 성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개하지 않은 브랜드를 포함하면 상당수의 물량이 현장에서 계약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국산차의 경우 르노삼성이 '모터쇼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QM6에 장착하는 바디킷과 루프박스 액세서리를 모터쇼 현장에서만 총 600개 이상을 팔면서 관련 매출만 3억원을 올린 것. 또 부스에서 신차 계약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국내 모터쇼는 판매의 통로로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다른 국제 모터쇼와 비교해 월드프리미어(세계최초공개)가 월등히 적어 업계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대신 적극적인 이벤트와 판촉활동으로 일반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수입사 관계자는 "예년의 모터쇼와 비교해 올해 적지 않은 계약을 받게 돼 내부 분위기도 고무적"이라며 "모터쇼에서 차를 본 뒤 전시장에 직접 찾아가 계약을 하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7 서울모터쇼의 10일 동안 누적관람객은 2015년과 동일한 수준인 6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디젤게이트로 일부 수입차 브랜드가 불참하며 신차출품은 크게 줄었지만, 자동차 전시 뿐 아니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인해 가족 관람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게 모터쇼 조직위의 설명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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