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고급화와 4WD 투트랙 전략 적중

입력 2017-05-19 13:20   수정 2017-05-24 20:42


 르노삼성자동차가 고급 편의품목과 4WD의 문턱을 낮추며 주력 SUV QM6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19일 완성차업계 판매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4월말까지 QM6의 누적판매는 9,557대로, 중형 SUV시장 내 점유율이 18.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구형인 QM5의 판매대수가 396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신차효과를 넘어 신규 시장 개척이라 부를 만한 반등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9월 QM6를 선보이며 중형 SUV의 고급화와 4WD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국산 중형 SUV에선 접하기 어려웠던 고급 편의품목을 대거 채택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품목을 적극 기본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4WD 선택가격을 170만 원대로 책정, 200만~250만 원대인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판매일선에서도 반응이 뜨겁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국산 SUV 최초'의 편의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8.7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S-링크' 시스템, 차 안으로 유입하는 소음을 역위상 음파로 상쇄해 정숙성을 유지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5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12개 스피커를 장착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은 국산 SUV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품목이다. 운전패턴을 분석해 경보를 울려주는 운전피로도 경보시스템도 국산 SUV 중 최초로 기본품목에 포함했다. 

 이 밖에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추돌경보 시스템,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과 발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여는 매직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실제 QM6의 고급 트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 중 최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처의 선택비중이 65%, 상위 트림 RE 이상 선택 비중이 85%에 달하는 것. 국산 SUV의 고급화를 선언한 르노삼성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방증이다.


 르노삼성은 경쟁차종과 달리 4WD 선택이 많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QM6는 현재 출고 기준 4WD 장착률이 약 60%에 이른다. 국산 SUV의 경우 일부 대형 SUV를 제외하면 4WD 적용률이 떨어지는 것과 상반된 수치다. 특히 국산 SUV는 크기가 작을수록 2WD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업계는 국산 SUV의 4WD 장착률이 중형급은 20% 내외, 준중형급 이하에선 10% 내외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점을 감안해 르노삼성은 QM6 출시 때부터 2WD와 4WD의 가격 차이를 줄이며 4WD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펼쳤다. 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닛산의 올모드 4X4-i 시스템을 채택해 주목받았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으로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 일반도로에서 주행감과 연료효율까지 고려, 도심형 SUV에 적합하다는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QM6는 4WD 선택률이 높을 뿐 아니라 4WD 구매자의 75%가 최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처를 고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네바퀴굴림과 고급 트림의 조합을 선호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QM6의 경쟁력을 확실히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세분화된 요구를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은 소비자 선호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트림이나 프로모션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신규 RE 플러스 트림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하이패스 시스템 등을 가격인상없이 기본으로 넣은 게 대표적이다. 또 LED 퓨어비전 헤드 램프와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등 인기품목을 별도로 묶은 '스타일링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 선택폭을 넓혀 가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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