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국산차는? '유니버스'

입력 2017-05-26 07:20  


 지난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현대자동차는 판매 부진을 거듭하며 2009년 말 전격 철수했다. 하지만 일본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에 수출 중인 차종이 있다. 바로 대형버스인 '유니버스(Universe)'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일본 내 상용차 사업은 지난 2008년 말 유니버스 4대로 시작됐다. 시장 규모가 연간 1,500~2,500대로 크지는 않지만 히노와 이스즈의 합자법인인 J버스와 미쓰비시 후소트럭버스 등 소수 업체만 포진한 시장에서 유일한 해외 대형버스 브랜드로 판매가 늘어나는 중이다. 2015년엔 100대, 지난해엔 200여대를 수출했다.

 수출형 유니버스는 일본 도로사정에 맞춰 오른쪽 운전석으로 제작된다. 국내 판매되는 최상급 트림인 '노블'과 가장 흡사하다. 10.0ℓ 디젤 H엔진과 ZF사의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430마력, 최대 21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유니버스가 일본 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이유는 동급 대비 저렴한 가격과 높은 효율 등이다. 또 안전이나 친환경적 측면에서도 일본 정부의 기준을 충족해 믿을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현지 브랜드 대비 부족한 공식 서비스센터는 약점이다. 

 현대차 대형버스부문 관계자는 "연간 약 200대 정도지만 일본 대형버스 시장에서 유니버스의 활약은 대단한 수준"이라며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쌍용차 티볼리, 女心 저격 비결은?
▶ 아우디폭스바겐 없어도 수입차는 '질주중'
▶ 신차 사서 오래 보유하는 차는? '랜드크루저'
▶ 국토부, 다카타 에어백 무더기 리콜
▶ 현대차, 내년 초 출시할 전기버스 '일렉시티' 가격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