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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CEO 사임, VW으로 유턴?

입력 2017-06-13 07:51  


 PSA그룹이 인수한 오펠(OPEL)의 CEO 칼 토마스 노이만이 사임했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노이만의 사임은 PSA로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2013년 오펠의 지휘봉을 잡은 노이만은 당시 판매부진에 허덕이던 오펠 브랜드 이미지 개편에 주력해 왔다. 후임 CEO는 오펠 재무부문 총괄인 마이클 로셀러가 맡을 예정이다.  

 유럽 현지 언론은 노이만이 아우디 CEO로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컨티넨탈 CEO를 거친 노이만은 이후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개발부문 총괄로 일한 바 있다. 특히 현재 아우디 CEO인 루퍼트 슈타들러가 최근 배출 가스 조작 의혹으로 해임설에 시달리고 있어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PSA그룹은 GM으로부터 오펠을 23억달러(2조6,600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를 통해 GM은 지난 1929년 이후 90년 만에 유럽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으며, PSA는 유럽 제2의 자동차그룹으로 도약하게 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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