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2017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기아차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지원과 포상 등으로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다. 지난 13일 경기도 롤링힐스 호텔에서 양웅철 부회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138개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올해는 현대기아차가 협력사 기술 지원을 위해 시행중인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소개하고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협력사 개발현장에 직접 찾아가 협업하는 활동으로, 협력사 부품 개발 과정 최적화 지원을 비롯해 개발 단계에서 사전 불량과 문제점을 점검하는 DFMEA(Design Failure Mode Effects Analysis) 활동 등을 펼친다.
지난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공조장치에 고효율 히트 펌프와 예약 공조 시스템, 개별 공조 시스템, 스마트 인테이크 등을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 증대에 기여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협력사 신기술 전시와 기술 세미나와 함께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완성차를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한 'R&D 모터쇼' 등 'R&D 협력사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기술, 법규 동향과 규제 대응 등을 공유하는 '협력사 R&D 관리자 세미나'를 2008년부터 열고 있으며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2012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이를통해 현대기아차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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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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