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다솔 “연기로 인정받는 그날까지 최선 다할 것”

입력 2017-07-18 17:30  


[황연도 기자] 시크할 것만 같던 이미지는 만남과 함께 사라졌다.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히는가 하면 인터뷰 내내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어필한 것. 그러나 연기 이야기만큼은 집요한 열정을 내비치며 똑소리 나는 여배우 면모를 과시한다. 마주한 이래 단 한순간도 지루함을 안겨주지 않던 정다솔.

‘신(新)스틸러’라는 말을 이럴 때 썼던가. 2008년 데뷔한 그녀는 OCN ‘애타는 로맨스’에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주혜리로 분해 얼굴을 알렸고, 최근엔 SBS ‘엽기적인 그녀’에선 보석 같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올해 하반기 예정작인 영화 ‘채비’에선 내로라하는 베테랑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니, 이쯤 되면 ‘심(心) 스틸러’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얹혀도 손색이 없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 치 망설임도 없이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는 것’이라 답하던 정다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그녀와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Q. bnt와 3번째 화보 촬영 소감

bnt와는 항상 함께할 때마다 감사하고 가족애를 느낀다. 오늘 촬영은 여름 분위기로 진행을 했는데, 래시가드를 입고 색다르게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스태프분들과의 합도 좋아서 즐겁게 촬영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콘셉트

마지막 촬영.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래시가드를 준비해주셔서 좋았다(웃음). 수영장도 좋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Q. 근황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 기생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 방송은 중반 정도 방영했지만 사전제작이라 촬영은 다 마친 상태이다. 드라마 모니터를 하고 있는 중이고, 차기작을 위해 연기 연습도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영화 ‘채비’가 개봉을 한다. 영화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요즘엔 쉬는 시간이 많아서 다이어트와 운동, 여가 시간을 갖고 있다.

Q. 최근 ‘엽기적인 그녀’에서 기생 역으로 보석 같은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소감은?

비중이 많지 않은데 그런 평을 해주시니 기분이 좋다(웃음). 맡은 캐릭터가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중간중간 웃음을 전해주는 감초 같은 역할이다. 시청자분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해주려고 노력했는데 목표로 삶았던 부분을 좋게 봐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Q. 작품에서 심형탁 바라기로 나오는 중이다. 호흡은 어떤가

그전부터 주변에서 심형탁 선배님에 대한 좋은 평들을 많이 들어왔다. 예전에 잠깐 같은 회사였던 적도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다시 만나 뵙게 됐다. 나를 기억하실까 했는데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다. 함께 촬영할 때도 카메라에 좀 더 예쁘게 나올 수 있는 팁이나 연기 코치도 해주셨다.

Q. 심형탁의 실제 모습도 4차원인지(웃음)

그러신 편이다(웃음). 일단 도라에몽을 정말 좋아하신다. 촬영장에서도 대기시간에 도라에몽 얘기를 하신다. 거의 웬만한 도라에몽 제품은 다 가지고 계시는 것 같다. 게임도 좋아하셔서 집에 플레이스테이션을 샀다고 자랑하시곤 했다(웃음). 

Q. 기생 역할을 위해 국악부터 무용까지 다양하게 연습했다고

예전부터 사극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대학시절 예술 대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연기 전공을 했지만 다른 과 수업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창이랑 판소리에 관심이 생겨서 1년 정도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마침 이번 드라마에 들어가면서 장르가 사극이라 혹시 노래나 무용 등을 연기하는 장면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혼자 연습을 했다.


Q. ‘애타는 로맨스’ 주혜리 역. 첫 주연작인 만큼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엄청 설레기도 했고 부담감도 컸다. 함께 작업하는 분들에게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마음과 회사 식구들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었던 것 같다. 일단 주혜리 캐릭터 연구를 많이 했고, 역할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고민도 많았다.

사실 이 작품에서 함께 출연했던 송지은 씨와 KBS1 ‘우리 집 꿀단지’를 함께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라이벌로 나왔었다. 지은 씨의 남자를 빼앗는 역할로 나왔었는데 그때 댓글로 욕도 많이 먹고 미움도 받았다. 그래서 주혜리 역할은 최대한 밉지 않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악역이지만 귀엽고 측은지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연기하려고 애썼다.

애드리브도 굉장히 많았다. 평소 술을 잘 못하는 편인데 작품엔 소주나 양주 등 술을 마시는 장면들이 많더라. 그래서 음주 장면을 위해 여기저기 사전답사를 다녔다. 클럽을 가본 적이 없는데 이번 작품을 위해 가봤고, 양주도 마셔봤다. 대본에 나와있는 대로 돼지 껍데기에 소주 한 병을 다 마셔본 적도 있는데 완전히 취해서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가 되기도 했다(웃음). 내가 취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찍기도 했는데, 그 영상을 실제 연기에 많이 참고했다.

Q. 강철우 감독님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던데, 어떤 사연인가

2년 전쯤 OCN ‘처용 2’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마약에 찌들었던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연기를 했었는데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그때 인연으로 감독님께서 ‘애타는 로맨스’에 출연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주셨다.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촬영했던 배우들이 다 또래여서 많이 친해졌다. 또 감독님께서 같이 회식하는 자리를 좋아하셔서 같이 술자리도 많이 가졌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고 연기할 때도 편하고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전에 일일드라마를 찍었을 땐 지은 씨와 친분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사적으로 얘기 나누는 시간도 많았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Q. 성훈과 김재영, 실제 취향에 더 가까운 사람은 누구인지

두 분 다 너무 멋있다. 그런데 꼭 한 분을 말해야한다면 성훈 오빠가 했던 차진욱이 더 끌린다. 재영이가 연기했던 정현태는 여주인공을 좋아했지만 나중엔 결국 주혜리로 노선을 바꾸지 않았나. 반면에 차진욱은 한 여자에게만 직진한다. 이런 부분이 나에겐 멋있게 느껴졌다.

Q. 생애 첫 영화 ‘채비’ 출연 소감

고두심 선생님과 김성균 선배님 등 연기 대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감독님께서 내가 자유롭게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이번에 촬영해보니 왜 많은 분들이 영화를 찍고 싶어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

Q. 대본을 읽고 많이 울었다고

대본을 받아서 보는데 슬픔과 감동이 동시에 오더라. 줄거리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엄마가 떠날 채비를 하는 이야기이다. 대본을 읽으면서 자식을 둔 엄마의 마음이 너무 와닿아서 눈물이 났다. 리딩 현장에서도 함께 리딩을 하다가 모든 배우들과 감독님까지 울었다.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를 다룬 작품이니 개봉 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Q. 어린이 드라마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출연 소감

한중 합작이라 스케일이 꽤 큰 작품이다. 특촬물이라 앞으로 CG가 들어가는 영화나 드라마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힘든 점도 많았는데 앞에 로봇이 없는데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해야 했다. 실제 상황이 아닌데 감정 몰입을 해야 하고 시선처리도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점이 처음엔 조금 힘들었다. 그런데 나중엔 익숙해지더라. 작품에서 내가 맡은 역할이 ‘주유’라는 신선 캐릭터였는데 산속에서 장풍을 쏘면서 연기하곤 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연기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장풍을 쏠 땐 주문을 외워야 해서 복식 호흡 발성도 연습했다(웃음).

Q.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

중국 쪽에 진출해 열심히 활동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중이다.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 영화 등 뭐든 도전해보고 싶다.

Q.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꿈 없이 살다가 슬럼프가 찾아왔다.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던 것 같다. 슬럼프를 겪으며 내가 무엇을 해야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문득 어릴 적 교회 다녔을 때 성극과 워십, 수련회 때 장기자랑 무대에서 콩트, 춤, 노래 등을 했을 때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 그래서 목표로 정한 게 연기였고 배우를 꿈꾸게 됐다.

Q. 학창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나

꿈이 생기기 전까지 막연히 공부만 해왔다. 월등하게 잘한 건 아니었지만 초등학교 때 반장을 놓치지 않았고 개근상도 받았다. 당시엔 지각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웃음). 고등학교 땐 담임 선생님이 1~12등까지만 가운데 자리에 앉도록 했는데 승부욕이 발동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결국 가운데 자리에 앉았던 기억이 난다(웃음). 

Q. ‘70만 원의 사연’은 무엇인가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부모님께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셨지만 나는 도저히 배우의 꿈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수능 끝나면 2달 정도의 텀이 있는데 그때 연기학원을 다닐 수 있게 70만 원만 빌려달라고 졸랐다. 결국 아버지가 지원해주셔서 학원을 들어가게 됐는데, 다녀보니 내 적성에 딱 맞고 너무 행복하더라. 몸은 힘든데 마음을 너무 즐겁고 기뻤다. 더 신기한 건 정말 단기간 학원 다니면서 준비했는데 덜컥 서울예대 연기과에 합격한 것이다. 그래서 더 배우가 내 천직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Q. 반대하시던 부모님이 지금은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다.

지금은 너무 좋아하신다. ‘엽기적인 그녀’도 내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데도 대기하시다가 방송 시작하면 내가 나오는 장면마다 인증샷을 찍어 보내주신다. 특히 어머니와 얼마 전에 같이 목욕탕에 갔는데 때 밀면서 아주머니들에게 그렇게 자랑을 하시더라. 알몸으로 말이다. 옆에서 굉장히 난감하고 민망했던 기억이 있다(웃음).

Q. 연예인임에도 대중목욕탕을 자유롭게 다니나 보다(웃음).

어렸을 때부터 애용하던 목욕탕이라 거리낌 없이 다닌다. 그리고 아직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대중교통도 굉장히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웃음).


Q. 아이돌 출신이라고 들었다.

출신까지는 아니다(웃음). 원래는 연기자로 시작을 했는데 소속사에서 음반을 내보자는 제안을 했다. 그래서 1년 넘게 아이돌 준비를 했었다. 녹음도 마치고 앨범까지 다 냈는데 회사 사정과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팀이 해체됐고, 정식 음반 활동은 하지 못했다. 당시엔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연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다행인 것 같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연기하는 작품에서 OST 작업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Q. 평소 성격은?

주변에서 털털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내숭을 못 떠는 성격이고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남자친구들도 정말 친구처럼 지내긴 하는데 여자 친구들이 훨씬 많다.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는 일에 행복을 느끼는 편이고 여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믿는다.

Q. 취미

뭘 만드는 걸 좋아한다. 얼마 전엔 향초나 디퓨저를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팔기도 했다. 스승의 날에 카톡으로 홍보를 하면서 팔았는데 장사가 정말 잘 됐다. 이런 게 끈끈한 우정 아니겠는가(웃음).

Q. 몸매 관리법

일단 매일 샤워할 때마다 거울로 벗은 몸을 보면서 체크를 한다. 살이 조금 쪘다 싶으면 바로 식단 조절하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 집에서도 빨래나 잡일을 할 때 운동을 겸해서 한다. 또 요즘엔 수영을 다니고 있다.

Q. 여자들에게 빠질 수 없는 얘기가 결혼 아닌가

예전엔 아주 천천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내 짝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나타나면 하고 싶다.

Q. 연애 경험은 많은 편인가

연애를 하면 장기간 오랫동안 만나는 편이다. 총 두 번 정도의 경험이 있는데 한 번은 캠퍼스 커플이었다. 그땐 첫 연애라 사랑이라기보단 남자친구를 사귀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 뒤 대학교를 휴학하고 두 번째 사랑이 찾아왔고 장기간 연애를 했었다. 연애를 할 때 나는 완전히 해바라기 스타일이다. 또 연예인보단 나와는 전혀 다른 직종의 남자가 좋다.

Q. 이상형

해바라기 같은 남자. 나에겐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하지만 다른 여자에겐 무뚝뚝하고 차가운 남자가 좋다. 집착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웃음). 나 말고 다른 여자들에게 친절한 남자는 싫다. 질투가 날 것 같다(웃음). 외모는 정말 안 보는 편인데 좋아하는 연예인은 있다. 오래전부터 조인성 선배님의 팬이다. 언젠가 같이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Q.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 또는 장르

허당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 MBC ‘환상의 커플’에서 한예슬 씨 역할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요즘 ‘쌈, 마이웨이’에서 김지원 씨 역할도 기회만 온다면 정말 재밌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박서준 씨가 같은 서울예대 연기과 동기이다. 동기가 잘 나가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기도 하고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해야겠다는 마음도 든다. 

Q. 예능 욕심은?

예능 너무 나가고 싶다. 예전엔 SBS ‘런닝맨’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요즘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에 빠졌다. 여자들끼리 똘똘 뭉치는 끈끈한 의리 같은 걸 보면 뭉클하고 감동이 온다.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다.

Q. 연기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

요즘 SNS에서 좋은 사진을 보면 감동이 느껴지더라. 기회가 된다면 사진을 공부해보고 싶다. 인물, 풍경 다 배워보고 싶다.

Q. 목표

올해 상반기가 지나고 있는데, 6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첫 영화를 찍기도 했고 주연작을 만나기도 했다. 남은 하반기에도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기적으론 대중들에게 ‘연기 정말 잘하는 배우’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주변 사람들을 항상 챙기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에디터: 황연도
포토: 홍도연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김시영
의상: 랭앤루, 펜필드, 써피
슈즈: 모노톡시
파우치: 토툼(TOTUM)
시계: 망고스틴
액세서리: 악세사리홀릭
선글라스: 질바이질스튜어트 by 시원아이웨어
헤어: 쌤시크 영나 디자이너
메이크업: 쌤시크 정선미 워장
장소: 펜션121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