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재중-유이, 이들의 똘기와 함께 떠나는 청춘시간여행 (종합)

입력 2017-08-07 17:07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김재중의 버라이어티한 하드캐리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KBS2 수목드라마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 연출 박만영 유영은/이하 맨홀)’ 제작발표회가 8월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 박만영 PD가 참석했다.

‘맨홀’은 하늘이 내린 백수 봉필(김재중)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다.

현재 경쟁 드라마인 ‘다시 만난 세계’ 뿐만 아니라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소재로 한 이유가 뭘까.

이에 ‘맨홀’을 연출한 박만영 PD는 “사실 경쟁 작들이 어떤 내용인지 파악할 정도로 여유가 없었다. 그렇기에 확인을 하지 못해서 우리 드라마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다. 그냥 좋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주고 재밌게 나와 주면 시청자 분들이 타 드라마와 겹치는 소재보다 드라마의 재미를 쫓아가지 않을까 싶었다. (타임슬립 소재의 다른 드라마들과) 다르게 가려고 노력한 점은 없고 우리 드라마의 스타일 그대로 찍었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며 고등학생부터 성인의 모습까지 버라이어티하게 보여준다. 청춘드라마의 성격도 갖추고 있는 것. 이에 박만영 PD는 청춘드라마와는 조금 다르다고 말한다.

“우리 드라마는 미래, 현재, 과거로 시간여행을 다니면서 인생 속 여러 단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짝사랑의 이야기가 깔려 있지만 삶과 죽음, 우정, 질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멘홀’은 청춘드라마라기 보다 우리가 살면서 죽을 때까지 경험하는 순간 속 떠오르는 아름다운 그 순간들의 이야기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아울러 김재중은 ‘맨홀’에서 28년째 수진(유이)을 짝사랑하는 동네 백수 봉필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군 제대 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그에게 복귀한 소감을 묻자 “건강하게 전역을 해서 건강한 활동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와중에 ‘맨홀’이 들어왔는데 이건 힘들겠다 싶었다. 수진이를 짝사랑하는 솔직하고 진지한 감정이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어떻게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많이 고민했다. 앞으로 봉필이의 성장과정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평소 김재중의 모습과 극중 봉필이와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봉필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생각을 정말 극대화 시켜서 다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다. 이와 다르게 저는 억누르고 마음에 품고 있을 때가 많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는 김재중은 자신을 많이 내려놓고 연기에 임했다고. 상대배우인 유이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제가 알던 유이는 길고 되게 예쁘신 여성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되게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첫날부터 편하게 다가와 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여기에 유이는 “동방신기의 팬으로서 김재중 선배님을 생각했을 때 차갑고 카리스마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첫 촬영 날 편한 차림으로 맞이해주셨고 봉필이란 캐릭터에 잘 맞고 현장에서 애드리브도 워낙 잘해주셔서 연기하기가 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이는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 강남과의 공개열애와 결별 등 여러 차례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개인적인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제 개인적인 SNS도 없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활동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드라마 내용처럼 출연진에게도 맨홀과 같은 타임슬립의 기회가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궁금했다.

이에 바로는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연습생 시절 때라 친구들과 추억이 없는데 그때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고, 정혜성은 “3~4년 후의 미래로 가고 싶다. 그때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궁금하다”며, 유이도 “미래로 가서 ‘맨홀’의 마지막 회를 보고 싶다”고 전했고, 김재중은 “6~7년 전으로 돌아가서 바로와 정말 친구로 지내고 싶다. 바로와 같이 데뷔해서 같이 연습하고 활동하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맨홀’에서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는 ‘똘벤져스4’로 변신한다. 특히 정혜성은 극중 윤진숙 역을 맡아 최강 돌직구로 똘기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이다.

그간 러블리한 역할들을 맡아온 정혜성은 이번 드라마 속 진숙이를 통해 실제 자신의 모습을 많이 녹여냈다고.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생겨났으면 좋겠는 수식어가 있다고 말한다.

“걸크러시나 의리녀? 이런 쿨한 이미지의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 ‘국민 여사친’ ‘현실 여사친’의 수식어면 바랄게 없겠다. 많은 분들이 ‘맨홀’을 통해 저를 편하게 생각했으면 정말 좋겠다.”


이날 김재중은 곧 방영될 ‘맨홀’의 예비 시청자분들에게 바람과 시청률 공약을 전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를 하는데 봉필이의 감정들과 외적인 부분을 보시면서 저의 새로운 모습들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무더운 날 시원하고 재밌게 봐주시고 시청률 15%가 넘으면 광화문에서 티저 영상 속 안무를 감독님 포함, 임원들을 모집해서 함께 ‘플래시몹’을 찍겠다.”

이 같은 ‘똘벤져스4’들이 그릴 KBS2 수목드라마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은 오는 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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