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트럭 도로 위에 올리나

입력 2017-08-11 10:41  


 -오토파일럿 아닌 군집주행 '플래투닝' 실험
 -올 9월 선보일 전기트럭에 장착할 듯

 테슬라가 미 네바다주에 자율주행트럭 공도 실험을 요청했다. 여러 대의 트럭이 운전자 없이 스스로 달리는 주행 테스트가 펼쳐질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가 네바다주 자동차관리국(DMV)과 접촉, 세미 트럭의 공도 실험을 제안했다. 네바다주에서 캘리포니아주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 트럭으로 실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는 것. 네바다주는 자율주행차 공도 실험을 위해선 자율주행차 전용 면허를 모든 차가 다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수의 외신에선 나세르 자마니 테슬라 인증·규제 담당이 네바다주에 보낸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자마니 담당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실험에 투입하는 트럭들이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 경계선을 넘어서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주행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기존 승용차와 달리 자율주행 트럭엔 '오토파일럿'이 아닌 다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전망이다. '플래투닝(platooning)'이라 불리는 군집 주행 방식의 실험을 원하는 것이다. '플래투닝'은 여러 대의 차가 마치 기차처럼 열을 유지하며 달리는 방식으로, 상용차 업계에서 실현 가능한 자율주행 방식으로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는 궁극적으로 전방 선도차를 제외한 다른 모든 차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 자율주행 상용차'를 목표로 실험용 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 9월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자동차의 전장화와 자율주행화를 앞세운 테슬라가 전기 트럭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것이란 건 업계에서 이미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9월 '테슬라 세미'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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