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가 수입차 판매사업 진출하나

입력 2017-09-08 08:00   수정 2017-09-24 02:04


 VIG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가 대형 수입차판매사 인수를 추진, 마무리단계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업계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해 온 A사가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와 막바지 협상중이다. A사는 최근 몇 년간 대기업 등과 딜러십 판매를 시도했으나 인수금액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됐다. 이번엔 협상이 순조롭게 진해돼 두 차례의 내부 실사를 거쳤고, 향후 2주 정도의 조정기간을 거쳐 계약할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12년 두산그룹으로부터 버거킹을 1,100억 원에 인수한 후 2016년 2,10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중소·중견기업 경영권 거래를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바꿔 지난해부터 주차장관리업체 하이파킹, 올해 중고차매매업체 오토플러스 등을 잇따라 사들였다. 최근에는 수입차시장에 관심을 두고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 사업권을 내놓은 A사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A사 관계자는 "사모펀드와 매각관련 논의를 진행중이지만 아직 최종 계약단계까지 이른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VIG파트너스는 "수입차판매사에 투자 의향이 있고 검토하고 있으나 좀더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A사는 전국에 5개의 신차 전시장과 1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 6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사모펀드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채권 등에 운용하는 고수익기업투자펀드를 말한다. 사모펀드의 운용은 비공개로 투자자들을 모집,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자본참여를 통해 가치를 높인 다음 주식을 되파는 전략을 취한다. 업계는 이러한 성격의 사모펀드가 수입차판매사를 인수하는 만큼 향후 수입차시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실제 VIG파트너스는 5년 후 A사의 가치를 3배로 키워 팔겠다고 장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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