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홍경, 성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神

입력 2017-11-04 11:00  


[김영재 기자 / 사진 bnt포토그래퍼 김민아] “언어 기술을 잘 가져야 성공한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10길. 이곳에 보컬 트레이너 조홍경 원장의 보컬 아카데미 보이스이펙트(Voiceffect)가 있다. 흔히 실용 음악 학원을 머릿속에 떠올릴 때 함께 연상되는 것은 음악에 수반되는 안무를 연습하는 데 필요한 거울과, 가창자의 목소리를 차음하는 작은 방음실이다. 하지만 보이스이펙트는 정반대였다.

교육의 공간 아닌 하나의 회사. 조홍경 원장은 “이곳 외에도 연습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더 있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보이스이펙트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도 기능한다고.

조홍경 원장의 안내 속에 사무실로 입장하니 그랜드 피아노와 벽면을 가득 채운 책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조홍경 원장이 JTBC ‘히든 싱어’ 이후 방송국에서 받은 상패, 음악인 세스 릭스로부터 받은 교육 수료증 등도 눈길을 끌었다.

조홍경 원장의 별칭은 보컬 마스터(Vocal Master)다. 명지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공연예술학을 전공했다. 무엇보다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방송 이력. 2009년 Mnet ‘슈퍼스타K’ 시즌1에서 보컬 지도를 담당했고,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 시즌1에 일조했으며, JTBC ‘히든 싱어’ 시즌1부터 시즌4까지 공식 보컬 트레이너를 역임했다. 이 외에도 SBS ‘스타킹’에서 목청킹을 탄생시켰던 바 있다.


인터뷰 시작 전 다시 한번 자리를 옮겼다. 조홍경 원장은 “직접 꾸몄다”라며 회사 안에 위치한 작은 정원을 소개했다. 아담하지만, 개인이 홀로 꾸미기에는 힘들 수 있는 정원이었다.

“여름 내내 가지치기를 못해서 정원이 무성했다. 정원 정리를 구경하던 학생들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고 하시는 거냐며 물어보더라. 나중에 완성되면 알게 될 거라고 답하면서 작업을 이어갔다. 높은 나무는 옆으로 퍼지지 않게 하고, 낮은 나무는 원래 모양을 보존하고. 1시간 정도 지났을까. 내가 막무가내로 가지를 치는 줄로 오해한 학생들이 그제야 나의 의도와 방향을 알겠다며 이해하더라. 전문가와 범인(凡人)은 시선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누군가에게는 수풀이 우거진 관리 안 된 정원이었겠지만, 그는 정원의 미래와 방향성을 가늠했다. 다듬고, 끝내 완성시켰다. 이 가운데 조홍경 원장의 직업이 떠올랐다. 열정은 있지만, 그것을 세상에 소개하는 법을 모르는 이를 소리의 길에서 헤매지 않도록 돕는 보컬 트레이너. 모두가 완성된 정원의 모습만을 막연히 상상할 때 그는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나무를 다듬으며 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소리의 정원을 완성시킨다.

보컬 트레이너에 대한 인식이 노래에만 매몰된 것과 반대로, 조홍경 원장은 ‘목소리’ 자체에도 열정을 쏟는 중이다. 최근 세 편의 칼럼을 살펴보면 그는 목소리의 디자인과, 말을 잘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누리는 월등한 이익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보컬트레이너 조홍경의 보이스 칼럼①] 우리는 왜 목소리를 디자인해야 하는가?
[보컬트레이너 조홍경의 보이스 칼럼②] 가수처럼 노래하고 싶다면, 이렇게 훈련하라
[보컬트레이너 조홍경의 보이스 칼럼③] 말을 잘하는 사람이 세상 살면서 누리는 유익 


Q. 정원이 완성되기 전에는 끝을 몰랐다는 것. 보이스 트레이닝과 일맥상통하는 듯하다.

“학생들이 처음에 오면 이런 이야기를 한다. ‘이런 가수가 되고 싶다’ ‘이런 색깔을 갖고 싶다’ 등. 하지만 사람마다 고유의 색이 있고, 한계점이 있다. 그 안에서 최선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가수는 매력 있는 목소리를, 또 다른 가수는 화려한 기술을 갖고 있다. 재능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학생들은 되고 싶은 것에만 관심이 많다. 그래서 실패가 많다. 방향성이 안 맞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만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그의 최대치를 파악하고, 어떻게 지도할지 생각한다. 노력 여하에 따라 어디까지 갈 수 있다는 계획이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정원을 만드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Q. 트레이닝은 곧 훈련이다. 힘든 일이다. 학생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궁금하다.

“가장 중요하게 전달하고픈 것은 설렘이다. 하는 일에 대한 설렘. 지금이 긍정적 상황에 도착하기 바로 한 단계 전일 수도 있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항상 설렘을 가지고 모두 쏟아 부었으면 한다. 또한, 배우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노력한 시간만큼 성장할 수 있다. 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날 때마나 설렌다. ‘이 학생이 어떻게 자라날까?’라는 생각도 든다. 설렘은 가슴 떨림이고, 나는 그런 경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러한 가슴 떨림이 일을 멋있게 만들어주고, 포기하지 않게 해준다. 그 RPM을 유지할 수 있다면 항상 즐겁고 흥분된 상태를 이어가게 된다.”

어쩌면 허공 위의 외침으로 그칠 수 있는 말이지만, 조홍경 원장은 실제로 그것을 실천한 사람이다. 그는 세스 릭스에게 발성을 사사했던 바 있다. 세스 릭스는 미국의 음악인이며, 보컬 트레이너고, ‘세스 릭스 발성(SLS)’의 창시자기도 하다. 제자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가수 레이 찰스, 루더 벤드로스, 스티비 원더 게다가 팝의 황제 MJ, 마이클 잭슨까지.

“(발성을 배우기 위해) 사실 미국을 5년 전까지 다녔다. 마흔 살까지 발성 교육을 받은 셈이다. 농담 삼아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 발성 관련 교육비를 제일 많이 쓴 사람은 나’라고. 어림잡아 약 5~6억 원 정도 될 듯하다. 세스 릭스 선생님과의 수업은 교육비가 비싸다. 1시간에 약 600불을 내야 한다. 하지만 해야 했다. 한국에는 대중음악을 이해하고 소리를 공부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다. 국내에서는 가요 발성, 뮤지컬 발성을 나누곤 하지만 나는 똑같다고 생각한다.”

“서른 살을 갓 넘었을 때로 기억한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보컬 전문 아카데미를 만들었는데, 학생들이 나에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할 때가 있더라. 나는 솔직히 이야기했다. 잘 모르겠다고. 내가 경험해보지 않은 문제라고. 민망했다. 그때 책 한 권이 눈에 띄었다. 스물다섯 살 때부터 교보재로 사용한 세스 릭스 선생님의 책이었다. 그는 클래식을 전공한 성악가이며, 마이클 잭슨, 조지 벤슨, 마이클 볼튼 등 최고의 가수를 가르친 선생님이다. ‘이 사람을 만나야겠다’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래서 그곳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만, 비자를 받아서 미국 로스 앤젤레스로 무작정 갔다. 어렵게 만났다.”

조홍경 원장은 세스 릭스에게 꾸짖음을 들었다고 한다. 이유는 발성을 훈련하는 대신 교육 시간의 반 이상을 문답에 소비했기 때문. 그리고 문답의 문(問)은 조홍경 원장이 궁금한 것이 아닌 한국의 학생들이 정답을 알고 싶은 문제였다.

“한번은 대답하다 화를 내시더라. 물론 질문에 답만 이어가려니 귀찮으셨을 것이다. (웃음) 하지만 당당히 말했다. 내가 교육비 외에도 비행기 삯까지 따로 지불하면서 선생님에게 오는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 거부한다면 교육 받지 않겠다고. 나중에 선생님을 세미나 겸 한국에 초청했다. 나에게 칭찬을 하시더라. ‘내가 본 최고의 선생님’이라고. 본인도 그렇게 제자들을 위한 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났다. 나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날 때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을 못할 때다.”


발성에 관한 애정일까 아니면 교육을 향한 열정일까. 어느 쪽이든 뜨거운 조홍경 원장은 앞서 소개했듯 최근 ‘보이스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말보다 청각적 언어가 더 중요하다고 칼럼에서 소개하기도. 노래(歌)가 아닌 말(言)에 집중하게 된 이유를 알고 싶었다.

“전공으로 성악을 선택했다. 처음부터 대중 음악을 가르치려고 목표하진 않았다. 후배들을 가르치다 보니 직업이 됐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 소리가 좋아지고 노래가 좋아지는 것을 떠나 목소리, 말하는 소리 자체가 좋아지더라. 모 기업 회장님을 가르쳤던 적이 있다. 어눌하고 자신감 없는 말투를 고민하셔서 훈련을 함께 했다. 발음이 좋아지고, 억양이 좋아지고, 톤이 좋아졌다. 보이지 않던 리더십이 드러났고, 본인도 만족하셨다. 보람이 생기면서 나름 공부를 해보면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그때부터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Q. 자료에서 도출한 노래의 발전 과정이 흥미로웠다. 테크닉, 연습, 감정, 꿈이 결합되어야 소리가 완성된다고 발전 과정을 가시화했다. 글로 적으면 한 줄 내지 두 줄이지만 이것을 구체화하기까지 시행착오가 많았을 듯하다.

“음성발성학이라는 학문이 있다. 모음 발성과 자음 발성을 연구했다. 언어학 관련 도표도 만들어봤다. 중점을 둔 부분은 한국말에 최적화시켜서 노래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한국말은 흘러가는 언어가 아니라 끌어당기는 언어다. 억양이 올라가는 것보다 떨어지는 것이 많다. 전 세계적으로 성악과 관련한 발성법을 이탈리아에서 많이 공부한다. 14세기의 고전을 공부하기 위함도 있지만, 이태리어가 발성적 언어인 것도 하나의 이유다. 언어의 우위를 가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말 자체가 툭툭 끊어지는 각진 언어다. 선율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언어기도 하다. 서양에 최적화된 이론을 우리나라에 맞추는 데 애를 썼다.”

Q. 말을 ‘명확하게 한다’와 ‘진정성 있게 한다’를 구분지었다. 그리고 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유시민 작가와 설민석 강사를 꼽았다. 분명 두 사람은 말을 잘하지만, 특별히 유시민과 설민석을 대표로 소개한 이유가 궁금하다.

“설민석 씨 같은 경우는 자신의 성대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쓴다. 중저음이 섞여 있지 않기 때문에 설득력 좋은 목소리가 아니지만, 중고음이 많다. 중고음은 흥분도를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 흥분도를 잘 조절하는 사람이고, 자신의 음색과 방향성을 잘 이해해서 강의할 때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스처도 물론이다.”

“유시민 씨는 설득력 있고 신뢰감 있는 어투와 말투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평범한 언어가 아니라 농담할 때 쓰는 단어를 섞어서 여유 있는 말투를 창조했다. 본인이 말하려는 의도를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문장력이 있다.”

Q. 두 사람은 수십 년의 시간 속에서 말하는 방법을 깨우친 듯하다. 만약 그들처럼 말과 목소리가 전달하는 신뢰감을 목표로 훈련한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말하듯이 노래하라’이다. 또한 ‘말을 어눌하게 하면 노래도 잘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 노래를 가르치면, 사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이유는 말과 노래가 호흡과 뉘앙스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무 것도 준비된 점 없이 신뢰감을 목표로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최소 1년의 시간은 소요된다. 조금 달라지는 느낌을 갖는 때가 3개월, 옆에서 말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는 때가 6개월이다. 모든 일이 그렇다. 사람이 숙련된 기술을 배워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Q. 좋은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도구로써 목소리를 강조하고 있다. 말하기 실력을 강조 중이다. 하지만 경쟁의 우위를 위해 목소리마저 연습해야 하는 것인지, 비판적 생각도 든다.

“첫인상이 판단되기까지 몇 초 안 걸린다고 하더라. 3초? 4초? 그 후에 이미지를 부각시켜주는 부분은 단연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경쟁이 치열한 세상이다. 그리고 타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치가 각자의 열정이라면, 목소리와 언어는 그것을 전달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그 언어 기술을 잘 가져야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뉴스의 앵커가 기사를 읽는 순간 우리는 기사를 이해하고, 판단과 사유라는 보다 고차원적인 개념에 접근한다. 하물며 나의 진실된 열정을 신뢰감 있는 언어로 전달한다면, 그 이상의 가치 창출은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다.”

조홍경 원장은 칼럼에서 꿈을 두 가지로 세분화했다. 롤 모델과 가지고 싶은 소리로 구체화시킨 것. 그렇기에 그의 꿈이 듣고 싶었다. 이미 성공한 그에게도 꿈이 있을지 궁금했다.

“친구들이 가끔 나에게 묻는다. 앞으로 뭐하고 싶은지. 사실 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성악과를 나왔지만 가수가 꿈이었다. 하지만 노래를 가르치는 것을 더 잘하더라. 그리고 이제는 공공연히 이야기한다. ‘나는 웬만한 꿈은 다 이뤘다. 마지막 남은 하나가 있다면, 괴물 같은 실력을 가진 가수를 만든 다음에 세상에 한번 보여주고 싶다.’ 어느 순간 타인의 데뷔와 성공이 나의 꿈이 돼버렸다. 지금 우리나라 가요계는 아이돌 일색이다. 음악에는 다양성이 존재해야 하는데, 한 가지 색깔만 있다면 자칫 시장 자체의 깊이가 얇아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사람마다 자신의 속도가 있다. 어떤 사람은 3년 만에 성공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10년 만에 이루기도 한다. 빨리 안 되는 것도 인정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또한, 비디오 가수가 있다면, 오디오 가수도 있다. 음악은 듣는 것이지 보는 것이 아니다. 빠르게 바뀌는 사회적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기성 세대가 이제는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추구하려는 노력의 존재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딘가 이를 중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거나 기저가 있어야 한다. 문화적으로 소신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아이돌이 되는 것만을 삶의 목표로 하는 아이들 중에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잦더라. 그들 정신력이 약한 것도 있겠지만, 편파적 사회 분위기도 이유 중 하나다. 그래서 체계적 교육도 필요하고, 버틸 수 있는 힘도 필요하다. 이를 돕고 싶다. 노래의 꿈을 꾸는 아이들을 돕고 싶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조홍경 원장에게 “정말 솔직한 성격이다”라고 대화를 나눈 소감을 건넸다. 이에 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소신과 신념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 아닐까? 세상에 비밀은 없고, 진정성은 나중에라도 꼭 밝혀진다. 진실을 가리고 있는 거짓말은 드러나는 법이다. ‘그 사람도 결국 그런 사람이었다’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 창피한 일 아닌가. 내 아들한테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다”라며 웃었다.

조홍경 원장은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이켜보며 “지금껏 내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 중 8할은 기회가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은 그것을 했기에 나머지 기회를 잡았고, 내 것으로 만들었다. 어떠한 순간이 왔을 때 한 번도 망설이지 않고 전부가 나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안 될 것이란 두려움을 내려놓고 일단 해본 것이다”라며,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배워야 한다. 어쩌면 무얼 하든 후회 없이 해야 레퍼런스가 쌓인다. 꿈을 꾸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안 되는 것에 슬퍼하지 말아야 한다. 꿈을 꾸지 않고, 성실하지 않고, 투자하지 않는다면 도전 앞에서의 회귀 본능은 필연이다. 결국 쉽게 포기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성공은 사회의 이상향이다. 정복자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 콘키스타도르가 욕심내던 전설의 황금향 엘 도라도처럼 모두가 그것을 쫓게 만든다. 이 가운데 조홍경 원장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물질적인 것도, 사회적인 면도, 학술적인 지식도 아닌 그가 가진 것을 타인에게 투영하는 이타심과 조언이었다. 남의 것을 탐하며, 가진 것을 쉽게 여기고, 더 많은 것을 욕심내는 면은 인간의 본성이다. 성선설과 성악설을 떠나 대다수의 성공인(成功人)은 그래왔다. 하지만 조홍경 원장은 현재의 흐름을 거부할 수 없다면, 이를 돕고 싶다고 했다. 성공했지만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사람. 성공은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일 테다.

조홍경 (Ted Cho)
Voiceffect Vocal Master
– 명지대학교 성악과 졸업
–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공연예술학 전공
– 前 경복대학교 겸임 교수
– 前 강남대학교 미래인재학부 실용음악과 학과장
– 現 보이스펙트 엔터테인먼트 & 보컬 아카데미 대표
– Mnet ‘슈퍼스타K’ 시즌1 보컬 지도 및 출연 (2009년)
–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 보컬 마스터 & 심사 위원 (2010년)
– tvN E-News (2013년)
– SBS ‘스타킹’ 추석 특집 ‘목청킹’ 출연 (2010년)
– SBS ‘스타킹’ 보컬 트레이닝 (2012년)
– JTBC ‘히든싱어’ 시즌1~4 공식 보컬 트레이너 (2012년~현재) 등 다수 방송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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