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산차, 추석 연휴 타격으로 내수·수출 모두 큰폭 하락

입력 2017-11-01 16:06  


 -현대차, 추석 연휴 핸디캡에도 나홀로 성장

 국내 완성차 5사의 2017년 10월 판매실적은 69만326대로 전년대비 10.0% 줄었고 전월보다는 6.2% 하락했다. 이중 내수는 11만2,729대, 수출은 57만7,597대를 차지했다.

 1일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에 따르면 10월 내수는 11만2,729대로 지난해보다 11.0% 감소했다. 지난달 최장 열흘간에 걸친 추석 명절 연휴로 근무일수가 크게 줄어든 까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신차 효과를 내세워 나홀로 내수 판매를 늘렸다. 나머지 4사는 적게는 6.3%에서 많게는 54.2%까지 실적이 부진했다.

 현대차는 10월 전년대비 12.3% 증가한 5만3,012대를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8,573대로 1만대 아래로 내려갔지만 지난해보다 143.1% 상승했다. 같은기간 쏘나타도 31.2% 증가한 7,355대를 기록했고 아이오닉도 36.4% 오른 989대를 인도했다. 아반떼는 6,190대로 22.1% 줄었고, 벨로스터가 21대, i30가 311대, i40가 44대, 아슬란이 2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RV 부문에선 코나가 3,819대로 3개월 연속 소형 SUV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투싼은 지난해와 비교해 16.5% 내린 3,444대, 싼타페는 4.1% 하락한 3,861대, 맥스크루즈는 16.9% 후퇴한 468대를 내보냈다. 소형 상용차인 스타렉스는 전년대비 9.5% 줄어든 반면 포터는 16.0% 상승한 7,746대로 마감했다. 

 제네시스는 한 달간 4,263대를 판매했다. 새로 선보인 G70이 958대로 전월보다 148.2% 성장했고, G80은 2,531대로 전년대비 48.1% 감소했다. EQ900은 19.8% 하락한 774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10월 국내에서 전년대비 6.3% 줄어든 3만7,521대를 내보냈다. 지난달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KFS)에 참여해 모닝와 레이, K시리즈 등 5,000대를 완판했으나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모닝은 11.9% 내린 5,058대, K3는 7.0% 부진한 2,585대, K7은 17.9% 하락한 3,210대를 기록했다. 스팅어는 741대로 무리없이 신차효과를 이어갔다. RV 부문에서 쏘렌토는 6,200대를 내보내 전년대비 5.0% 감소했고 카니발은 21.0% 뒷걸음친 4,221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스포티지는 21.3% 줄어든 3,200대, 니로는 12.5% 감소한 1,460대를 판매했고, 스토닉은 1,089대, 모하비는 937대를 내보냈다. 

 한국지엠은 한 달간 내수시장에 7,672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54.2%, 전월대비 14.7% 감소했다. 모든 차종의 실적이 줄었지만 크루즈와 말리부의 타격이 컸다. 크루즈는 297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73.4% 줄었고 말리부는 60.2% 하락한 1,762대를 내보냈다. 같은기간 스파크는 49.7% 내린 3,228대, 임팔라는 71.6% 후퇴한 166대를 기록했다. 견고했던 RV 부문도 흔들렸다. 트랙스가 959대를 판매해 2016년10월과 비교해 26.1% 부진했다. 캡티바는 141대, 올란도는 437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쌍용차는 10월 7,414대를 내보내 지난해보다 21.5%, 전달보다 21.7% 하락했다. 신형을 내놓은 G4 렉스턴은 1,278대로 9월 대비 판매는 줄었지만 전년대비 177.2% 올랐다. 티볼리는 31.8% 줄어든 3,710대, 코란도스포츠는 27.2% 내린 1,714대를 기록했다. 체어맨W는 33대, 코란도C는 397대, 코란도투리스모는 282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7,110대로 2016년10월과 비교해 46.4% 감소했다. 상품성을 개선한 SM5가 973대로 전년대비 139.7% 성장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SM6가 58.9% 줄어든 2,093대, QM6가 45.0% 쪼그라든 2,279대를 판매했다. SM7은 377대, SM3는 340대, QM3는 714대에 머물렀다. 

 한편, 10월 수출은 57만7,595대로 전년대비 9.8% 후퇴했다. 현대차가 34만1,066대로 6.5% 하락했고, 기아차는 11.2% 줄어든 19만3,754대를 해외에 내보냈다. 한국지엠은 2만6,863대로 30.3% 부진했고, 쌍용차는 22.2% 감소한 3,330대를 수출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보다 14.5% 내린 1만2,584대를 배에 실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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