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뷰티스쿨’ 김미연 “클라라, 새침한 외모와 달리 털털해”

입력 2017-11-02 16:08  


[신연경 기자] 5년 만에 방송으로 복귀한 ‘라이브의 여왕’ 개그우먼 김미연이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패션 화보 속 김미연은 플라워패턴의 원피스와 니트 베스트를 매치해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감각적인 스타일의 스포츠 웨어를 통해 아찔한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촬영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미연은 먼저 ‘뷰티스쿨’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비추며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미연은 “예전과 많이 다를 줄 알았는데 똑같더라. 나만 혼자 떨려 했던 것 같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소감을 전했다.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진행하는 뷰티 프로그램 ‘뷰티스쿨’. 교복을 입고 진행하는 콘셉트로 다른 뷰티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에 김미연은 교복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한 것이라며 교복을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로 아이돌이 되고 싶은 마음에 교복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미연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클라라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클라라를 지켜봐온 그는 “사람들이 클라라를 새침한 이미지로 많이 보는데 실제로 정말 털털하고 부모님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큰 효녀다”라고 이야기하며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나와 비슷해 대화가 잘 통한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 리듬체조와 무용을 해오며 부모님의 뒷바라지를 많이 받아 온 그는 “일하고 돈을 버는 목적이 모두 부모님을 위한 것이다”라며, “한참 활동할 당시 돈을 다 모아 부모님 집을 지어드렸고, 10년이 지나 건물도 세우게 됐다”며 부모님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부모님을 도와 추어탕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얼마 전 방송을 통해 건물주가 되었다고 말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김미연은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추어탕 가게의 운영을 도와드리고 있을 뿐이다. 부모님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내 수익이라고 할 순 없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음치’, ‘라이브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떼놓을 수 없는 김미연. 이러한 수식어에 대한 마음을 묻자 그는 “가수의 이름을 모르면 유명한 노래 제목을 말하지 않나. 그런 것처럼 지금까지 기억해 줘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답했다.

‘개미허리’ 또한 그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 중 하나다. 19인치 허리 사이즈로 화제가 되었던 그는 “지금은 살이 좀 붙어 한 21인치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여전히 완벽에 가까운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등산, 스트레칭, 걷기 등의 생활 운동을 몸매 관리 비결로 꼽았다.

이상형이 유해진이라고 언급한 김미연. 평소 관리하는 남자보다 자연스러운 남성미가 돋보이는 사람이 좋다며 덧붙여 배우 김윤석, 설경구를 꼽았다. 이어 결혼에 대한 질문에 남자친구가 생기면 바로 하고 싶다고 답하며 자신이 여자친구로 괜찮은 사람은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강조했다.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김미연은 2012년 모든 걸 내려놓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유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예전모습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떠나게 되었다”다고 답하며, “홈스테이 집 주인 부부의 아들이 한국에서 유명한 배우라고 하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재연 배우였다”고 유학 생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앞으로 목표에 대해 김미연은 “방송을 통해 내가 경험하고 내려놓으면서 얻었던 것들과 함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에디터: 신연경
포토: 장한
의상: 마무트(MAMMUT)
헤어: 크로체나인 다운 디자이너
메이크업: 크로체나인 희진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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