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하정우, “김향기를 ‘김냄새’라고 부른 것 사과해”

입력 2017-11-14 12:41  


[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하정우가 김향기에게 사과했다.

11월14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하 신과함께)’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김용화 감독,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가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출연진은 일명 ‘제보 지옥’ 속에서 사회자에게 재판을 받았다. 몸 또는 말로 상대를 괴롭혔던 적이 있는지 묻는 ‘폭력 지옥’에서 사회자는 하정우에게 “김향기를 ‘김냄새’라고 불렀다고 들었다”라며 대답을 촉구했다.

이에 하정우는 “냄새가 나쁜 것은 아니다. 좋은 냄새도 있다”라며, “(김)향기의 연기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만에 하나 그런 부분에서 예민한 부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하고 싶다. 정말 미안하다. 내일 아티스트컴퍼니에서 공식 사과하겠다. 여기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님도 오셨는데 죄송하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가운데 하정우와 같은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에 몸담고 있는 이정재는 “홍보 팀과 문구를 정리하겠다”라고 덧붙여 또 한 번 제작보고회 현장의 모두를 웃게 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 자홍(차태현)이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12월20일 개봉 예정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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