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 E' 출전 선언

입력 2017-11-30 13:35   수정 2017-11-30 17:03


 -독일 완성차 제조사 최초 참가
 -메인드라이버는 지난해 우승자 루카 디 그라시

 아우디코리아가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에 아우디가 팩토리팀으로 출전한다고 30일 밝혔다.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는 오는 12월2~3일 홍콩에서 열리는 포뮬러 E 17-18 시즌 개막전에 참가한다. 독일 완성차 업체 중 직접 포뮬러 E에 출전하는 건 아우디가 최초다. 드라이버는 지난 시즌 우승자 루카 디 그라시와 다니엘 압트로, 각각 1번과 66번을 달고 경주차 '아우디 e-트론 TE04'에 오른다.

 포뮬러 E는 2014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완전 전기차 레이싱 대회다. 지속가능한 이동 수단의 가능성을 레이싱 서킷에서 확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시즌엔 10개 팀 20개 선수들이 출전해 홍콩, 뉴욕, 파리, 로마 등 5개 대륙 11개 도시를 돌며 14번의 레이스를 펼친다.

 경기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시작하며 한 경기는 약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선수들은 타이어 교환 등을 위한 정차와는 별개로 경기 중 반드시 한 번 경주차를 교체해야 한다.

 올해 경주차의 허용 최고 출력은 180㎾로 지난 시즌보다 10㎾ 상승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사전 투표 이벤트 '팬 부스트'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드라이버는 100kJ의 추가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개막전이 될 홍콩전은 센트럴 하버프론트 주변 일반 도로 1.86㎞ 구간에서 펼쳐진다. 직선구간과 급회전 구간이 조화롭게 구성돼있으며 추월 포인트가 많은 게 특징이다. 선수들은 토요일에 43바퀴, 일요일에 45바퀴를 소화하게 된다.

 디터 가스 아우디 모터스포츠 총괄 담당은 "지난 몇 주간 아우디 팀은 굉장한 기대에 부풀어 있으며 혹독한 훈련의 시간을 거쳤다"며 "4대의 레이싱 카를 위한 세심한 준비 과정과 여러 가지 전략과 상황을 고려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전체 진행 과정의 세심한 조율, 그리고 모든 장비의 완벽한 준비 과정 등을 포함한 체크리스트가 팀의 노력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루카 디 그라시 선수는 "경기의 첫 1분부터 완벽한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목표"라며 "홍콩이라는 매력적인 도시에서 열광적인 팬들과 경기의 모든 부분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니엘 압트 선수는 "최근 몇 주간 트랙 위와 시뮬레이터 안에서 엔지니어들과 함께 테스트를 거치는 등 모든 과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경기 전까지 할 수 있는 한에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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