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키워 에너지 저장소 활용 시작

입력 2017-12-04 07:18   수정 2017-12-04 12:49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aver) 사업 본격화

 테슬라가 호주에 세계 최대 리튬이온 에너지 저장 시설(ESS)을 구축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호주 남부 제임스타운에 설립한 100MWh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시설의 전원을 켰다. 해당 저장소는 프랑스의 신재생 에너지 업체인 네오엔(Neoen)이 소유한 풍력발전소와 연결되며, 여기서 생산된 전력을 테슬라가 파워팩 배터리에 저장하고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장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남호주는 전력의 약 40%를 풍력 에너지로 공급해왔으나 지난해 태풍 피해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경험했다. 이후 주정부는 재발 방지 차원에서 5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에너지 저장소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테슬라가 사업권을 따냈다. 테슬라가 세운 100MW급 저장소는  24시간 동안 8,000가구, 1시간 동안 3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남호주 현 총리인 제이 웨딜(Jay Weatherill)은 "하루 24시간, 연중무휴 안정적으로 풍력 에너지를 송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테슬라 관계자는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소를 100일만에 완공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 프로젝트가 세계 미래 에너지 재배치를 위한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1년 전 최대 80MWh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바 있다. ESS는 일종의 대형 전력 배터리로, 신재생을 통해 얻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다. 풍력, 태양광 등 자연환경 조건에 따라 발생 가능한 전력 발전 문제를 저장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는 중이다. 특히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또한 움직이는 ESS 개념으로 볼 수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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