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동치미’ 노래 실력 공개 “배우 데뷔 전 이미 가수 활동”

입력 2017-12-30 11:20  


[연예팀] 이영하가 노래를 부른다.

12월30일 방송될 MBN ‘동치미’에서는 ‘왕년이여 돌아와라’라는 주제로 탤런트 노주현, 이영하, 금보라, 임예진 등이 출연한다. 다양한 추억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영하는 “나는 연기자가 되기 전 이미 미8군 부대를 누비던 가수였다”라고 말문을 열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비틀즈란 영국의 그룹이 전 세계를 휩쓸었을 때, 비틀즈를 목표로 음악을 했던 적이 있다. 그룹 사운드는 보통 어쿠스틱 기타, 리듬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으로 이뤄는데, 주로 리듬 기타가 노래를 부른다. 내가 리듬 기타를 맡아 노래도 불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당시에 각 그룹 사운드의 실력을 인정하는 곳이 미8군이었는데, 거기서 오디션을 보고 등급을 정해주면 등급에 따라 페이를 받고 지방 곳곳에 공연을 다녔다. 그렇게 집시 같은 생활을 이어 나가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눈물을 보이셨다”라고 했다.

이영하는 “어머니께서 내가 대학에 가길 바라셨다. 음악을 할거면 공부도 같이 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대학에 원서를 사러 갔는데 거기서 중년의 남자 분을 만났다. 그분이 어느 과를 지망하냐고 여쭈셔서 음대라고 말했다. 그런데 나보고 영화 배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 알고 보니 영화과 교수님이셨다. 그때 내 인생이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영하는 과거 학창 시절의 친구들과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에 대한 소신 발언도 했다. 그는 “배우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한 번쯤은 쉼표가 필요하더라. 그래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많은 걸 느꼈다. 옛날 동창들을 만나서 옛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좋고, 지금의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와 나누는 대화도 참 소중하고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영하는 MBN ‘동치미’ 2017년 마지막 방송을 기념해 숨겨진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폭풍 가창력을 뽐냈다는 후문. 금일(30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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