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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내수전망④-미국·일본 '강력한 신차의 부재'

입력 2018-01-18 06:50   수정 2018-01-18 09:23


 2017년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3만3,088대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공백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결과다. 식을 줄 모르는 SUV 열기와 함께 가솔린·하이브리드로 대표되는 일본 브랜드의 주목도가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은 셈이다. 한국수입차협회는 올해 수입차 신규 판매를 약 9% 성장한 25만6,000대로 전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재개와 함께 시장회복을 위한 브랜드별 적극적인 움직임을 근거로 꼽았다. 수입 미국·일본차의 올해를 미리 짚어봤다.


 -성장 이끌 신차 적어, 아우디폭스바겐 영업 재개 변수


 ▲포드·링컨
 지난해 1만727대를 등록해 마이너스 성장했던 포드, 링컨의 올해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제품 의존도가 높은 익스플로러는 상품성 개선을 통해 선전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나머지 제품의 힘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내놓은 대안은 주력 제품의 판촉이다. 이달 포드 쿠가, 몬데오, 링컨 컨티넨탈, MKZ에 무이자 할부를 꺼내는 게 대표적이다. 이외 신차는 수요가 많지 않은 머스탱 부분변경이 상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기대주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링컨 노틸러스다. 중형 SUV인 MKX 부분변경 제품으로 디자인 완성도와 상품성을 높이고 차명을 바꾼 점이 특징이다.






 ▲캐딜락
 캐딜락은 지난해 2,008대를 판매해 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 분위기 최고조에 이르렀다. 1,103대를 내보냈던 2016년보다 82.2% 늘어 수입차 회사 중 가장 큰 성장폭을 드러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마케팅에 주력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해로 보낼 계획이다. 신차의 부재가 아쉽지만 CT6, 에스컬레이드로 이뤄진 플래그십 라인업의 선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FCA
 사실상 짚 브랜드만으로 버티는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지난해 8,264대를 등록해 2016년보다 24.9% 신장했다. 이 가운데 84.8%인 7,012대가 짚이다. 올해는 신형 랭글러, 컴패스, 체로키 부분변경 등 탄탄한 고정 수요를 지닌 신차가 기다리고 있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판매 중단설이 돌던 피아트,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경쟁력 있는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적에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토요타, 렉서스는 지난해에 성장세를 지속했다. 각각 1만1,698대, 1만59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6.3%, 19.0% 늘어난 것. 올해에도 성장세는 이어지되 성장폭은 둔화될 전망이다. 파장을 일으킬만한 신차가 없는 데다 하이브리드로 이동했던 디젤 수요의 일부가 영업 재개를 앞둔 아우디, 폭스바겐으로 되돌아 갈 수 있어서다. 실제 수입사 내부에서도 두 브랜드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10%씩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닛산·인피니티
 닛산, 인피니티의 올해는 밝지 않다. 디젤게이트 여파가 지속되면서 주력 제품 판매가 막혀서다. 그나마 알티마가 버팀목 역할을 맡고 있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닛산은 지난해 6,285대를 등록해 9.6% 성장했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출시한 크로스오버 Q30이 2,697대 가운데 36.4%(983대)를 점유해 하락을 상쇄하고 있다. 신차는 닛산 신형 리프, 인피니티 Q60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혼다
 혼다는 지난해 연간 등록대수 1만대를 돌파해 전년보다 55.2% 성장했다. 일부 제품의 부식 논란으로 인해 주춤했지만 어코드, 파일럿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엔 신형 어코드가 대기하고 있어 지속 성장을 기대해볼만하다. 지난해 목표 판매대수였던 1만2,000대를 올해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새 어코드는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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