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데이토나 24시' 2년 연속 우승

입력 2018-02-02 10:20  


 -24시간 동안 서킷 808바퀴 주파...최장 기록 달성

 캐딜락 레이싱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에서 열린 56회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롤렉스 24(데이토나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캐딜락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디엄 정상에 오른 것. 캐딜락 레이싱팀은 24시간 동안 3.56마일(약 5.7㎞) 길이의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트랙을 808바퀴 주파해 역대 최장 기록을 달성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데이토나 24시는 24시간 동안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차가 우승을 거두는 내구레이스다. 자동차 제작사는 물론 타이어, 오일 등 관련 브랜드가 참가하는 세계 3대 내구레이스다. 미국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 500, 데이토나 500 등과 함께 인기 있는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캐딜락의 기록은 1992년 세워진 762바퀴의 기록을 16년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거리로 계산하면 24시간 동안 약 4,628㎞를 달린 셈이다. 경주차 '머스탱 샘플링 캐딜락 Dpi-V.R'은 캐딜락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직접 디자인을 맡았다. 수직의 라이트, 프론드 엔드 등 브랜드 특유의 직선 디자인을 대거 적용했다. 고성능 브랜드 'V'에 사용하는 탄소섬유 소재를 적극 활용, 경량화 효과도 거뒀다. 엔진은 CTS-V에 탑재하는 V8 6.2ℓ 스몰블록 엔진을 기반으로 튜닝했다. 7,600 rpm에서 최고 출력 60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면서 24시간 레이스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내구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밖에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고속 주행에 특화된 서스펜션, 리어 카메라 미러 등도 장착했다.


 요한 드 나이슨 캐딜락 총괄 사장은 "2017년 캐딜락이 레이싱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면서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데이토나 24시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 번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충실히 2018 시즌을 준비한 결과가 잘 나타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캐딜락 DPi-V.R 팀은 오는 3월17일 미국 플로리다 세브링 국제 레이스웨이에서 열리는 모빌1 세브링 12시에 출전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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