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김성규의 10가지 이야기...“오랫동안 무대에 서고 싶어” (종합)

입력 2018-02-26 18:04   수정 2018-02-26 21:18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김성규가 세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가수 김성규의 ‘텐 스토리즈(10 Stor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월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이와 관련 ‘텐 스토리즈’는 그간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한 김성규의 첫 정규 앨범이다.

앨범 제목은 ‘텐 스토리즈’다. 밴드 넬(NELL)의 김종완이 미니 2집 앨범 ‘27’에 이어 또 한 번 프로듀서를 맡았다. “세 번째 앨범이지만 여전히 긴장된다”라고 그의 떨리는 마음을 취재진에게 알린 김성규는 “1번 트랙부터 10번 트랙까지 총 10곡이 앨범에 담겨 있다. 10가지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어서 ‘텐 스토리즈’라고 정했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새 앨범에는 혼성 듀오 캐스커(Casker)의 이준오, 그룹 에픽하이(Epik High) 타블로(Tablo), 데프 잼(Def Jam) 작곡가였던 스페이스보이(SPACEBOY) 등 이름만 대면 알 법한 유명 뮤지션이 대거 참여했다. 김성규는 “이렇게 좋은 작곡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축복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굉장히 마음에 드는 앨범이다. 지난 1집부터 쭉 들어봤는데 이번 앨범이 너무 맘에 든다. 앨범을 만드는 모든 순간이 참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앨범이 제작되기까지 약 8개월 이상이 소요됐다는 후문이다. 김성규는 “녹음을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했다. 꽤 긴 시간 동안 여러 가지 곡을 녹음했다. 녹음실에 출근하다시피 가서 녹음을 했다. 완성본이 좋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래퍼 펀치넬로(Punchnello)가 피처링한 ‘뭐랬어’, “꿈에 대한 이야기”인 ‘머물러줘’, “그리움을 견딜 수 없는 마음이 정점에 달했을 때”가 담긴 ‘끌림’, “이별 뒤에 느끼는 쓸쓸함을 표현한” 노래 ‘지워지는 날들’, 타블로가 가사를 쓴 ‘틸 선라이즈(Till Sunrise)’, “‘지워지는 날들’과 다른 쓸쓸함”을 느낄 수 있는 ‘쏘리(Sorry)’, “장소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천사의 도시’ 등 총 10개의 이야기 중 타이틀곡은 ‘트루 러브(True Love)’다.

김성규는 “이 노래가 타이틀곡이 돼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께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했다”라며, “‘트루 러브’를 한 줄로 표현하자면 ‘트루 러브는 좋은 곡’이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 이가 들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트루 러브’ 뮤직비디오는 홍콩에서 촬영됐다. 익청 빌딩을 배경으로 노래하는 김성규의 모습이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성규는 “내가 해외에서 찍고 싶다고 요청했다. 새로운 풍경을 원했다”라며, “설날에 다녀왔다.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편안했다. 앞으로도 해외에서 찍고 싶다”라는 말로 웃음을 모았다.

지난 2015년 두 번째 미니 앨범 ‘27’을 발표한 김성규. 당시 ‘27’은 그의 나이를 의미했다. “올해는 왜 30으로 안 했냐”라는 사회자 박경림의 짓궂은 질문에 “좀 숨기고 싶었다”라고 답한 김성규는 서른에 관해 “‘체력적으로 힘들다’라는 생각은 가끔 한다. 후배 그룹 분들께서 열심히 무대에서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미니 1집 앨범 ‘어나더 미(Another Me)’ 이후 미니 2집 앨범이 나오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또 3년의 시간이 흘렀다. 김성규는 각오와 목표를 묻는 질문에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모두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들이다. 나 자신이 즐기면서 활동해야겠다는 각오가 있다. 목표는 더 많은 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것이 목표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정말 오랫동안 무대에 서서 노래 부르는 것이 궁극적인 꿈”이라고 했다.

한편 김성규가 꿈을 이루는 과정 중 하나인 첫 정규 앨범 ‘텐 스토리즈(10 Stories)’는 금일(26일) 오후 6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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